[무비스트=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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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이타즈 요시미
배우: (목소리) 카와이다 나츠미, 오츠카 타케오
장르: 애니메이션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70분
개봉: 6월 19일
간단평
세상에 단 하나뿐인 ‘북극백화점’의 수습 안내원이 된 ‘아키노’. ‘안내원 사전에 NO! 는 없다’는 백화점의 모토를 실천하며, 멸종위기종인 VIA(Very Important Animal)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하여 하루하루 분주하게 보낸다.
작은 동물, 아주 큰 동물, 처음 보는 동물까지 각양각색의 동물이 쇼핑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인 ‘북극백화점’. 이 백화점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실수를 연발하는 초짜 안내원 아키노에게 사장인 큰바다쇠오리가 하는 ‘미소란 지구에서 가장 고통받는 동물이 발견한 거야’라는 심상치 않은 조언부터 ‘욕망의 반대편에 있는 북극백화점의 꿈’까지 <북극백화점의 안내원>은 지구상에서 사라진 동물을 기리는 마음과 인간과 동물이 상생하는 세상을 향한 염원을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동물은 고객, 사람은 안내원이라는 기발한 상상력에서 출발한 이 영화는 일본늑대 바다밍크 바바리사자 같은 멸종동물 고객과 함께하는 아키노의 고군분투 성장 여정을 웃프게 그리며 차곡차곡 메시지를 향해 나간다. 의도는 뚜렷하지만, 은근한 화법이 그 미덕으로 포근한 정서와 맞물려 힐링으로 이어진다. 색감과 작화 모두 수준급이고, 여타 콘텐츠에서 접하기 힘든 여러 동물이 등장하는 것 역시 이 영화의 관람 포인트 중 하나다.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오랜 기간 원화를 담당한 이타즈 요시미 감독의 극장 애니메이션 데뷔작이다. 애니메이션 <항구의 니쿠코짱!>, 드라마 <1리터의 눈물> 등의 오시마 사토미가 각본을, <공각기동대> <하이큐!!> 시리즈 등을 만든 Production I.G가 제작을 맡았다.
2024년 6월 20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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