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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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야마모토 야스이치로, 카마나카 노부하루
배우: (목소리) 타카야마 미나미, 키시노 유키마사, 치바 시게루
장르: 애니메이션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80분
개봉: 9월 19일
간단평
코난과 어린이 탐정단이 체스대회에 떴다! 담임 코바야시 선생님과 와카사 선생님의 인솔로 대회에 참가한 경시청 ‘시라토리’ 경부를 응원하러 간 것. 하지만 대회 도중 의문의 석궁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경시청 수사1과 ‘쿠로다’ 관리관은 묘한 기시감을 느낀다. 이 사건은 17년간 미제로 남았던 ‘아만다 휴즈’ 살인 사건과 연결되며, 쿠로다 관리관은 코난의 도움으로 그녀가 죽기 직전 남긴 메시지에 접근하기 시작한다. 더불어 과거 사라졌던 아만다 휴즈의 경호원으로 추정되는 인물도 새롭게 드러난다.
영화 <명탐정 코난: 17년 전의 진상>은 전설의 장기 기사 ‘하네다 코지’, 검은 조직의 이인자 ‘럼’, 그리고 쿠로다 관리관이 얽힌 과거 살인 사건을 파헤친다. 동시에 과거에 제거하지 못한 경호원을 처리하기 위해 다시 등장한 럼의 행적을 쫓는다. 사진 찍듯이 순간을 기억하는 럼의 ‘포토그래픽 메모리’와 그의 정체, 체스판을 이용한 다잉 메시지, 아만다 휴즈와 하네다 코지의 관계성 등이 주요 관전 포인트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궁금증이 크게 해소되지는 않는다. 럼의 정체는 여전히 미궁이고 사건도 진행형이다. 더불어 17년 전 사건도 별반 흥미롭게 전개되지 않는다. 전반적으로 엉성한 만듦새가 아쉽다. 과거 배경이 미국이라 대사의 상당 부분이 영어(재플리시)로 처리돼 억양이 한결같은 점 역시 몰입을 방해한다. 코난 시리즈를 계속 봐온 팬이라면, 좀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듯하다.
2025년 9월 17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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