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형제 중 장녀인 린제이 로한은 영화 속에서처럼 책임감이 강하며 아주 어른스럽다. 약속시간에 늦으면 어떠한 상황이라도 자신의 상황이 어떻다는 것을 상대에게 전화로 알려주고 미안함을 표현한다.
아직 어리지만 스타로서의 예약을 보장 받은 그녀는 이미 스타들만이 가능한 자기 관리가 철저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린제이 로한은 작년 미국에서 개봉된 코메디 작품 중 가장 성공을 거둔 <프리키 프라이데이>에 주연으로 출연하여 하이틴 스타로 각광 받다 <퀸카로 살아남는 법>에서 선과 악이 대처하는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어 역대 4월에 개봉한 영화 중 4번째로 높은 흥행 결과라는 기록과 함께 1위를 차지 하여 말 그대로 차세대 리더 스타로 확실히 자리 매김 하게 되었다.
그럼, 17세에 바늘 구멍에 낙타 넣기 보다 어려운 헐리우드 스타 반열에 오른 린제이 로한은 누구일까!?
어려서 부터 광고 일을 시작으로 연예계에 발을 자연스럽게 들여 놓으면서 TV 드라마에도 출연하였다. 미국에서 낮 시간대에 인기리 방송되고있는 <Another World>와 <Guiding Light>에도 출연 하면서 영화라는 넓은 영역을 향한 연기력을 쌓기 시작하였다.
다양한 분야에서 일을 해온 그녀의 연기 능력에 반한 감독 낸시 매이어스가 그녀를 <The Parent Trap>이라는 코메디 작품에 출연 시킴으로써 1998년, 마침내 영화에 데뷰를 하게 된다. 이 작품은 가족의 중요성을 감동적으로 묘사한 작품으로 데니스 퀘이드와 나타샤 리챠드슨과 공동 주연하였으며 그녀는 쌍둥이를 연기하여 호평을 받았다.
2004년 <10대 드라마 여왕의 고백 Confessions of a Teenage Drama Queen>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 주었고 2003년 코메디 작품 중에선 가장 성공을 거둔 제이미 리 커디스와 공동 주연한 <프리키 프라이데이>에서는 엄마와 딸의 몸이 바뀌는 코미디 드라마에 자기주장이 강한 딸로 출연 하여 틴 스타로 영역을 점차적으로 넓혀 갔다. 그러다 마침내 <프리키 프라이데이>에서 같이 일하였던 감독 마크 워터스가 그녀의 강한 카리스마의 연기력을 높이 사 <퀸카로 살아남는 법>에 주연으로 다시 캐스팅 하였다. 이 작품에서는 고등학교 교내의 왕 싸가지인 퀸카에게 대항하여 싸워 이겨나가는 아프리카에서 전학 온 순진한 케이디 역을 맡아 노련한 성인 배우가 할만한 완벽한 내면 연기를 보여 주어 감독의 기대에 부응 하였다.
17세라는 어린 나이에 스타덤에 올랐지만 어느 소녀들과 같이 꿈 많은 하이틴 소녀임에는 분명하다. 한창 남자에 대한 이상형을 꿈 꿀 수 있는 보통 17세 소녀와 다름 없음을 말해주는 말이 여기에 있다. “데이트 상대요? 아! 에미넴! 네, 바로 에미넴 이에요! 얼굴은 별로 지만, 노래는 정말 잘 하지 않아요!” 그리고 헐리우드의 모든 사람들이 그녀에게 은막의 새로운 ‘디바’ 라고 말해주자 “그렇지 않아요, 저는 그저 보통 사람들과 같이 아침에 일어나서 하루를 열심히 일 할 뿐이지요. 영화나 잡지촬영을 위하여 일한다고 별다른 것은 아니니 까요!” 라고 하여 자신을 철저히 관리함은 물론 허영에 빠질 수 있는 허리우드의 분위기를 이미 탈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헐리우드에서는 그녀가 스타이지만 바로 옆집에서 만날 수 있는 보통 소녀라는 것을 강조한다. 그녀 역시 비범보다는 평범 속에서 비범을 만나게 되는 것이 앞으로의 인생에 있어 더욱더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현명한 소녀 스타 이다.
연기는 물론 탁월한 노래와 춤 실력에 장래의 희망을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같은 가수도 하고 싶지 않느냐 하는 질문에 “물론 언젠가는 가수도 하고 싶지요. 하지만 지금은 아닌 것 같아요. 분명 전문적인 가수가 된다는 것은 내가 극중에서 부르는 노래와는 다르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언젠가 가수가 될 그날을 위하여 지금도 많은 연습을 하고 있어요. 내 나이에 맞는 노래성격을 발견 할 수 있으면 그 때가 바로 노래를 할 수 있는 적합한 시기라고 보거든 요.” 라고 자신의 꿈을 말하였다. 하지만 이 꿈 보다는 당장 이루고 싶은 꿈은 가장 친한 친구와 같이 살 작고 예쁜 아파트를 구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 라고 하여 보통 17세의 하이틴 소녀들이 친구를 좋아하는 그 마음 그대로 임을 알 수 가있다.
다음 작품은 <Gossip Girl>로 뉴욕 사립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작품과 디즈니사의 또 다른 리메이크 작품인 Herbie the Love Bug이 될 것이라고 하여 어리지만 성인 스타 못지않은 카리스마 넘치는 풍부한 연기를 곧 다시 만나게 될 것을 기대해 본다.
자료제공: U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