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 : 러셀 크로우, 행크 아자리아, 버트 레이놀즈
제작연도 : 1999 년
상영시간 : 119 분
처음 이 비디오 테입을 보았을 때 '오스틴 파워'를 만든 감독 이 만든 영화라서 좀 망설였었습니다. 이 제이 로치 감독은 얼마전 개봉한 '미트 페어런츠'도 연출했죠. 하지만 주연배우가 러셀 크로우니 보지 않을 수 없었죠. 스포츠 영화는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미스테리 영화가 아니랍니당.
우선 이 영화는 여름에 보기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겨울에 보셔도 상관은 없슴다. 온통 눈으로 덮인 알라스카의 한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그런지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게다가 내용도 스포츠를 다루고 있어서 그런지 조금은 상투적인 느낌도 있지만 그다지 지루하지 않더군요. 아이스 하키 이야기를 중심으로 외딴 마을 사람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들도 펼쳐집니다. 그들의 갈등과 오해, 무관심들의 마지막의 하키경기를 통해서 모두 화해와 이해의 전환점을 맞게 되죠. 그리고 다시 마을은 경기 이전의 평온함을 되찾게 됩니다.
아무튼 우리나라에서는 극장 개봉도 하지 않고 비디오로 곧바로 출시가 되었지만 러셀 크로우를 좋아하거나 스포츠 영화를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한번쯤 봐야 할 영화가 아닌가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