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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만 이후 공격 대상은? 쉴 새 없는 폭격의 현장 (오락성 6 작품성 6)
미드웨이 | 2020년 1월 7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
배우: 에드 스크레인, 패트릭 윌슨, 우디 해럴슨, 루크 에반스
장르: 드라마, 전쟁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36분
개봉: 12월 31일

간단평

1941년 진주만 공습으로 내외적으로 크게 타격 입은 미국과 미군 수뇌부는 일본의 다음 공격 목표를 알아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다. 동시에 전열을 정비하며 총력을 다해 다음 일전을 준비한다. 영화 <미드웨이>는 2차 대전 당시 태평양 판도를 바꾼 미드웨이 해전을 고스란히 스크린에 재현한다. <인디펜던스 데이>(1996)을 필두로 <투모로우>(2004), <화이트 하우스 다운>(2013) 등 초대형 블록버스터를 선보여 온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그의 장기를 십분 발휘해 하늘을 가로지르는 수십 대의 전투기를 앞세워 쉴 새 없는 폭격의 현장으로 인도한다. 136분의 러닝타임 동안 영화는 고공과 해상의 긴박한 상황을 전하는 데 특히 전투를 이끌었던 여섯 인물을 중점적으로 조명한다. 감정선과 불필요한 서사를 과감히 가지치기해 담백하게 당시를 묘사한 점이 영화의 장점이나 전쟁 드라마를 기대했다면 다소 건조하게 느껴질 수 있다. 또 여러 캐릭터가 등장해 중반부 이후에야 면면을 파악할 수 있고, 전방위로 치고 들어오는 전투 시퀀스는 거듭되면서 살짝 기시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극 중 “잠자는 거인을 깨우고 결기를 불어넣었다”는 일본 장성의 말에서 감지되듯 승자가 써 내려간 기록이라 일정 함량의 애국주의가 당연히 녹아 있다. 에드 스크레인과 루크 에반스가 각각 최고의 파일럿인 ‘딕 베스트’와 ‘웨이드 맥클러스키’로 분해 대범하고 장렬하게 폭격을 주도한다.

2020년 1월 7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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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에서 1942, 1943 등 슈팅 게임 꽤나 즐겼던 분, 추억 소환될 수도
-미국판 명량해전? 2차 대전 당시 태평양 판도를 뒤바꾼 역사적 전투 ‘미드웨이 해전’을 생생히 재현, 평소 전쟁물 즐긴다면 필람하시길
-일본군과 미군 사이 전투 전략 대결에서 오는 긴장감과 치열한 두뇌 싸움을 기대했다면
-가끔 등장해 남편의 군인정신과 애국심을 투정하듯 고무시키는 부인들의 일률적인 모습, 여성 캐릭터의 활용이 아쉽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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