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명의 새로운 호러퀸의 등장, (좌로부터)손은서, 장경아, 오연서, 송민정, 유신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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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2시, 서울 정동 이화여고 백주년 기념관에서 여고괴담 10주년 기념작 <여고괴담5: 동반자살>(감독 이종용/제작 씨네2000)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방송인 박지윤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이종용 감독과 신인배우 손은서, 장경아, 오연서, 송민정, 유신애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기자간담회에 앞서 영화에 삽입된 노래 '미로'를 다섯 명의 여배우가 함께 불렀으며, 이어 배우 오디션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제작사 씨네2000의 이춘연 대표는 여고괴담 10주년 기념을 대신해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복수는 나의 것>의 시나리오 작가이자 박찬욱 감독의 파트너로 활약해 온 이종용 감독의 연출 데뷔작인 이번 영화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5545: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5명의 새로운 호러퀸이 영화 개봉에 앞서 공식 행사로는 첫 나들이였던 만큼 많은 취재진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여고괴담5: 동반자살>은 사춘기 여고생들이 '동반' 문화를 통해 죽는 순간도 함께 하자는 위험한 약속을 하게되면서 펼쳐지는 거대한 공포를 그려내고 있다.
영화 부제에 자살이라는 단어를 넣는 것에 대해 고심이 많았다고 밝힌 이종용 감독은 “시나리오를 처음 준비할 때부터 정해둔 부제였지만 자살을 긍정적으로 묘사하거나 자살을 미화하는 영화로 비쳐질 까봐 걱정이 많았다. 세상으로부터 상처 받고 슬픈 내면을 가지고 있는 극중 인물들은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된다. 동반자살이 이루어지지 않지만 자살이라는 선택이 가지고 온 결과,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어서 이 제목을 고집했다”고 말했다.
<여고괴담5: 동반자살>은 한날 한시에 함께 죽기로 맹세한 다섯 여고생들 중 한 명이 자살하면서 남은 넷에게 다가오는 섬뜩한 죽음을 그린 공포물로 오는 6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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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이'역의 손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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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주'역의 장경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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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진'역의 오연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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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영'역의 송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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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언'역의 유신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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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18일 월요일 |
취재_권영탕 사진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