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저도 시상식 보면서 눈물 날 뻔 했어요. 진작 받았어야 했는데(웃음).
그래서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긴 하죠. 어땠어요?
여운이 좀 오래갔어요. 다음날 트로피 들고 엄마 집에 찾아가서 보여주고 그랬죠(웃음). 상이 중요한 건 아니지만, 어떤 시기적으로나 의미적으로 저한테는 큰 의미가 있어서 더 좋았어요.
신인 감독과의 작업, 게다가 장르영화. 상 받기 쉽지 않은 작품 활동 속에서 결국 인정을 받았고, 그래서 더 값진 상이지 않나 싶어요. 앞으로 더 많이 상을 받겠지만요(웃음).
앞으로 시작하는 건가요? (웃음)
<관능의 법칙>은 기획부터 지금 40대 여배우들이 굉장히 탐을 많이 냈던 영화였거든요. 40대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자체가 거의 없다보니 더 그랬던 것 같고요.
여자들만의 이야기가 없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관능의 법칙>을 선택할 때 어떤 부분이 끌렸는지 궁금해요. <싱글즈>의 영향도 있었나요?
우선 재미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사실 <싱글즈>가 없었다면 과연 이 영화를 했을까, 생각도 들어요. 그래서 더 선택했던 것 같고요. 30대의 고민과 시간을 다룬 영화를 찍었는데, 이후 같은 감독님이 40대의 이야기를 다룬다고 하니까 더 끌렸던 것 같아요.
시나리오 보면서 40대 여성들의 이야기나 에피소드들에 대한 공감대는 많이 생기던가요?
공감은 많이 했는데 시나리오는 연령대가 지금보다 높았어요. 그래서 굉장히 솔직한 얘기들이 더 있었고요. 굳이 또 내 나이를 거론하는 영화를 해야 하나, 질문도 제 자신에게 살짝 해봤죠. 결론은 피해야 할 이유가 없었고, 굉장히 솔직한 이 영화를 제가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았어요.
사실 촬영할 때는 <싱글즈>를 생각 안했어요. <싱글즈>의 동미라는 인물을 <관능의 법칙>의 신혜로 연상하기는 어려웠어요. 특히 <싱글즈>에서는 동미의 사랑이 거의 보이지 않았잖아요. 이번 작품에서는 사랑에 대해 다룰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자신의 일에 주관을 가지고 열심히 임하는 커리어 우먼의 느낌으로는 신혜도 동미와 비슷하지 않나요?
나? (웃음)
그런 느낌에서 보면 엄정화라는 배우가 더욱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죠(웃음).
게다가 결혼도 안 하고(웃음).
커리어 우먼, 골드미스의 대명사 같은 느낌이 있죠(웃음). <싱글즈>에서 30대에 접어든 동미와 나난이 이렇게 말해요. “며칠 있으면 새해다. 나는 새해가 되기 전에 인생의 숙제 두 가지 중 하나는 해결할 줄 알았다. 일에 성공을 하거나 결혼을 하거나. 지금 난 여전히 일에 성공하지 못한 싱글이다. 그럼 어때? 마흔 살쯤에는 뭔가 이루어지겠지 뭐. 아님 말고. 어째든 서른 살 이제 다시 시작이다.” 실제 30대를 지나 40대가 되니 어떻던가요?
외로운 건 여전한 것 같아요. 40대가 된다고 해서 뭐가 확 변하고 그런 건 없어요. 물론 주변 시선은 좀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아요. 30대에는 외로움이 버거웠다면 이젠 그것조차 즐길 수 있을 때도 있어요. 혼자라서 좋은, 그런 시간들을 즐길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슬픈 건가? (웃음)
40대에 접어들기까지 조금, 아주 조금 남았지만(웃음), 별반 달라질 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들어요. 어떻게 보면 더 기대되는 부분도 있고요.
뭐가 기대 되요? 전 솔직히 기대되는 건 하나도 없었거든요.
30대보다는 주변 시선에서 오히려 자유로워 질 것 같긴 해요. 더 이상 주변의 시선이 강요처럼 느껴지지 않을 것 같은 느낌?
사실 주변 시선을 더 신경 쓰고 살았어요. 배우들이 좀 그런 것 같아요. 오롯이, 정말 나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야하는데 뭔가 남에게 등 떠밀리듯이 주변 시선에 맞춰가는 것들이 있었거든요. 물론 스스로 마음먹기 따라 다르지만, 이제는 그런 주변 시선에 대해 명확해지는 것 같긴 해요. 이제는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걸 즐겨야하는 시간 같아요.
자신의 일에 대해서는 20대부터 많은 걸 이뤘잖아요. 그래서 30대에는 자신의 분야에서 어느 정도 기반을 닦아야 한다거나 어느 정도 성취를 이뤄야 한다는 것들에 대한 고민보다 굉장히 바쁘게 달려 온 시기였을 것 같아요.
20대에는 내가 정한 기대치에 내가 원하는 만큼의 나를 갖다 놓지 못해서 힘들어 했다면, 30대에는 여전히 힘들지만 뭔가를 향해 안정적으로 가는 중이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어느 면에서 안정권에 들었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보면 나이가 주는 그런 압박감이 있긴 하죠. 이제는 작품이 없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그래도 이제는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생각도 들고요. 보이는 것보다 저 스스로의 만족감을 더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충무로에서 원톱 여자배우로 40대가 돼도 꾸준히 캐스팅되고 활동하는 배우들이 많지 않잖아요. 또래 배우들 중에 극중 인물의 이모, 고모 역할로 익숙해진 분들도 많고요. 그 부분에 거부감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어찌됐던 계속 본인이 극을 이끌어가는 배우로 연기를 계속 할 수 있다는 건 40대 여배우로서 가장 크고 중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안정권에 들었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고요.
어렸을 때부터 막 달려왔던 마음과는 다르게 이제는 좀 즐겁다는 마음이 들어요. 물론 항상 즐겁긴 했지만 이제는 즐길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작품과 작품 사이의 공백 기간을 안달하면서 지냈던 시기도 있었지만, 지금은 괜찮네, 하면서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뭔가 갈증이 나기도 하고, 그런 것 같아요.
솔직히 신혜 캐릭터는 해석이고 뭐고 필요 없었어요(웃음). 너무 공감이 돼서 따로 연기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 했어요.
일에서는 똑 부러지는 신혜가 사랑에 있어서는 당하는 상황들이 있잖아요.
저는 당한다고 생각 안 했어요. 굉장히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신혜가 5년 동안 그 남자를 만나면서 사랑을 주는 거라고 하잖아요. 그런 여자라서 좋았어요. 5년 동안 사귀는데 남자가 부탁하면 들어줄 수도 있잖아요. 왜냐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니까요. 남자 친구와 비슷한 경력과 능력을 갖고 있는데 남자 친구가 국장 자리를 원하면 양보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그랬을 것 같아요. 결론이야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사랑하는 순간만큼은 그럴 줄 아는 여자가 멋있는 것 같아요.
실제로도 그렇게 사랑했나요?
그런 것 같아요. 희생적인 사랑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누구를 위해서’라는 말을 안 좋아하거든요. 그런 표현을 잘 쓰지도 않고요. 누구를 위해서 무언가를 한다는 건 결국 날 위해서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자신을 위해 한 행동임에도 혼자서 상상하고 기대했던 대가나 보상이 주어지지 않으면 위한다던 누구를 탓해요. 난 누구를 위해 이렇게까지 했는데, 라면서. 하지만 정말 내가 좋아서 하는 행동은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겠죠.
사랑도 그렇잖아요. 만약 남자 친구가 떨어지고 내가 국장이 됐어요. 그러면 그 관계가 지속될 수 있을까요? 결국 신혜는 사랑을 택한 것 같아요. 사랑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그런 것들이 필요한 것 같아요.
조건 같은 것들에 신경 쓰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만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 자체는 이상적이죠. 그런데 세간의 시선들과 기준들이 개입되면 영악하지 못한 여자로 보일 수도 있는 거겠죠.
저는 영악한 거 싫어요. 사랑도 그렇고요. 그냥 마음이 있는 게 좋아요.
이별을 하고 연하의 PD가 접근했을 때 설레어하는 감정. 머리로는 20대나 40대나 다를 게 없다고 생각은 하지만, 마냥 똑같지만은 않을 것 같은 막연한 생각도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40대 입장에서 신혜를 통해 표현한 거라고 보면 되나요?
네,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신혜도 헤어지는 걸 택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신혜가 받아들이고 다시 만나기 시작한 것은 모르겠어요. 딱히 결혼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만남도 있잖아요. 저도 지금까지는 결혼을 안 하고 만나왔고, 사랑했고요. 그런데 어느 순간 모든 목적이 결혼이 되면서 많이들 헤어지잖아요. 사실 서로 마음과 마음으로 만나서 사랑하게 되기란 참 어려운데 말이죠.
회사 사람들이나 주변 사람들이 신혜와 연하남의 만남에 대해서 많이 수군대요. 남자가 여자를 분명 이용할 거라는, 그런 세간의 시선들을 극복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잖아요. 연예인이라는 직업적 특성상 그런 시선, 이야기들에 더 많이 노출되는 삶을 살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이 되던가요?
공감하는데, 결국 내 인생이잖아요. 사실 가십도 무섭고 스캔들도 무섭죠. 근데 무서워하면 아무것도 못 하잖아요. 지금 저에게는 내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런 스캔들 있으면 더 멋있지 않아요? 아님 말고(웃음).
스캔들도 누구와 나느냐에 따라 다르겠죠(웃음). 그런데 스캔들도 없었잖아요?
그러니까요. 멋대가리 없이. 성녀야, 성녀(웃음).
모르겠어요. 솔직히 말해서 어려운 것 같아요. 40대란 이렇다고 결론을 내리기란 저에게도 너무 큰일이에요. 그래서 지금 제가 느끼는 일, 사랑 이런 것들을 스스로 계속 일깨워야할 것 같아요. 아주 어렸을 때 고정관념이 있잖아요. ‘30대 되면 끝 아니야?’ 이렇게 느낄 때도 있었고, ‘40대에 웬 사랑을 말해. 징그러’ 이렇게 느낄 때도 있었어요. 하지만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흐르고 40대가 온단 말이에요. 그렇다고 내가 남자가 된다거나 전혀 다른 사람이 되는 건 아니잖아요. 고정관념에 나를 끼워 맞추면 정말 안 되는 것 같아요. 여전히 섹시하고 사랑스럽고 여성성 같은 것들을 잊으면 안 될 것 같아요. 지금 내 나이에 이래도 되나 싶을 때도 있지만, 달라지지 않고 똑같이 해요. 그러면 점점 주위 사람들의 인식도 조금씩 변해가겠죠. 사실 지금 제가 앞에 와 있잖아요. 일하는 여자로서 또 배우로서도. 자꾸 나이를 얘기하게 되는 건, 이 앞에는 없었단 말이에요. 그런데 지금 하고 있잖아요. 댄스가수로서도 지금까지 해왔듯이 계속 하다보면 사람들의 인식은 점점 바뀌겠죠. 그러면 저도 또 계속 해 나갈 거고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이 영화도 그렇고 이야기하는 것이 나이와 상관없이 느끼는 감정은 크게 다를 게 없다는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40대는 어떤지 질문할 수밖에 없네요.
영화가 40대들의 일과 사랑과 우정을 그린 영화잖아요. 그러니 나이를 빼고 이야기할 수는 없죠. 그런데 나이가 7~80이 되면 알까요? 모르겠어요. 그걸 어떻게 알아요. 알고 싶지도 않다(웃음). 다만 미세하게 감성이 얼마만큼 넓어지고 깊어지느냐의 차이는 있는 것 같아요. 같은 영화를 봐도 나이에 따라 느끼는 게 달라지잖아요. 전에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보면서 책은 정말 재밌었는데 영화는 역시 책만큼 못 담아낸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다시 보니까 너무 슬픈 거예요. 시간이 주는 그런 공감도 있는 것 같아요.
<관능의 법칙>으로 40대의 이야기를 40대에 촬영했기에, 시간이 지나 다시 봤을 때는 남다른 의미로 남을 영화가 아닐까요?
나중에 나이 들어서 보면 예뻤다, 그러겠죠(웃음).
지금 2~30대에 찍었던 영화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들어요?
그렇게 예뻐요(웃음). 이 영화는 그랬으면 좋겠어요. 40대에도 여전히 우정이 소중하고 꿈꿀 수 있는 사랑이 있잖아요. 40대가 되는 게 너무 두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그런 의미에서는 삶의 질을 더 좋게 할 수 있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요? 시간이 가도 얼마만큼 멋지게 관리하고 어떻게 마음을 여느냐에 따라 굉장히 다른 인생이 될 것 같아요. 괜히 고정관념 때문에 그 나이에는 이런 옷 입으면 안 된다고 하는 건 너무 멋없잖아요.
그런 것들을 몸소 실천으로 보여줬어요. 방송에 나와서 고정관념으로 재단하면 그 나이에 하기에는 어떻게 보면... 음, 뭐라고 표현해야할까...
과감한?
나잇값 못하는? (일동 폭소) 귀여운 표정이나 행동을 해도 그게 과해 보이지 않는 몇 안 되는 배우였던 것 같아요(웃음). 그런 고정관념을 깨고, 그 고정관념에 갇힐 필요가 없다는 것을 직접 보여줬던 거죠.
일관성 있게 이십 몇 년을 그랬죠(웃음).
엄정화라는 배우, 가수를 사랑스럽게 보이게 만드는 이유였다고 생각해요.
저도 가끔 인터뷰를 끝내놓고 괜히 그랬나, 싶을 때도 있어요. 후회할 때도 있고요.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일단 기본적으로 자신의 일에 대한 능력과 실력이 있어야하고, 제 몫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상태여야 가능한 거겠죠.
그런데 정말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줄 알아야 될 것 같아요. 그래서 가끔 무서울 때가 있어요.
처음이었죠. 민수 언니를 처음 볼 때 떨리고 기대됐어요. 센 사람들이라 어떻게 하지, 걱정했는데 그런 마음은 다들 똑같았던 것 같더라고요. 초반 리딩 때나 이야기 나눌 때는 탐색전 같은 게 있었는데, 크게 생각했던 것에서 벗어나진 않았던 것 같아요. 민수 언니는 진짜 솔직하고, 소리씨도 굉장히 열심히 하고 좋은 배우니까요. 이렇게 좋은 배우들이랑 만나서 핑퐁할 수 있다는 게 즐거웠어요.
권칠인 감독과 다시 작업한다는 건 어떤 의미였어요?
서로 이 판에서 10년 동안 꾸준히 일을 했죠. 권칠인 감독님도 그동안 몇 작품 하셨고, 저도 <싱글즈> 이후 많은 영화를 했고요. 그런 와중에 <싱글즈>와는 또 다른 여자들의 이야기를 함께 하게 돼서 굉장히 의미 있다고 생각했어요.
결말이 생각보다 너무 착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쉽기도 했어요.
결말이 어땠으면 좋겠어요?
<싱글즈> 같은 경우 그 친구들이 마냥 행복할 것 같진 않잖아요. 그래도 꿋꿋이 살아갈 것 같고. 그런 여운을 주는 느낌이 좋았다면, <관능의 법칙>은 그에 비해 안정적인 결말 같은 느낌?
그래요? 전 그래서 좋았어요. 사실 또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는 결말이긴 한데, 어떻게 설명해야할까? 다시 봐요(웃음).
신혜도 외주 제작사 차리고 고생을 좀 더 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개인적으로 좀 아쉬웠던 건, 여자들 셋이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디테일한 감정변화 같은 것들이 친절하게 그려지진 않았다는 거예요. 그런 영화가 만들어져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연하남과 사귀는 리얼한 연상녀의 이야기? (웃음)
<관능의 법칙> 흥행이 잘 돼서 그런 여자들 이야기를 다룬 다양한 영화가 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40대 여배우를 떠나서 여자 배우가 할 만한 시나리오 자체가 정말 없으니까요. 여자 배우를 메인으로 한 영화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죠.
이 영화를 통해서 개인적으로 얻은 것들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얻은 것들? 온 국민이 제 나이를 알아버린 거? (웃음) 모르겠어요. 사실 매 작품마다 얻은 건 사람들인 것 같아요. 이번에는 문소리씨, 조민수씨도 알게 됐고, 심재명 대표님도 그렇고요.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정말 오랜만에 진 안 빼는 연기를 한 것 같아요.
뭔가 할 게 없었어요. 편한 마음으로 했어요. 아쉽네요. 뭔가 한 게 없어서(웃음). 열연을 안 해서 불편했어요. 이별 신에서 오열을 좀 할 걸(웃음).
앞으로 계획은요?
당분간은 즐겁게 지내는 것. 다음 작품을 아직 정하지 않아서 재미있게 놀 것 같아요(웃음).
글_서정환, 조은정 기자(무비스트)
사진_권영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