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이 영화는 1인칭 시점의 영화이다. 그래서 더 실감나게 느껴진다. 이 영화를 통해 이 각박한 세상에서 친구란 무엇인가 친구의 정의를 다시 한 번 생각할 기회를 갖게 해주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요새 장동건의 연기가 많이 늘었지만 이 영화를 보면 정말 진정한 배우라는 느낌이 팍팍온다. 이제는 더이상 얼굴값하는 배우가 아니다.. 또한 유오성의 연기는 그 전에도 그랬지만 진지하게 연기하는 그의 모습은 배우란 이런것이라는 탄성을 자아낸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유오성이 이런말을 한다. "쪽팔려서, 건달은 쪽팔리면 안되거든." 이라는 말을 하는데 눈물이 핑 돌았다. 장동건 역시 죽으면서 자기를 죽이는 사람에게 "고마해라. 많이 묵지 않았나.." (사투리 구사에 미숙함... 따라하지 못하겠음) 어쨌든 이 영화는 "이 시대의 진정한 친구란 무엇인가?"라는 생각을 갖게 하고 대화에서도 친구라는 단어가 참 많이나온다. 리얼리티가 너무 살아서 건달 세계을 보여주려 했겠지만 너무 잔인한 장면이 많고 약간의 지루함이 없지 않았으나 내용을 보충설명해주는 것이어서 그래도 볼만했다. 유오성의 카리스마 연기와 장동건의 멋진 연기는 이 영화를 충분히 빛냈다고 생각한다. 정말 후회하지 않을 멋진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