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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흔하디 흔한 말 ....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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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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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한평생 살면서 참 많이 흔하게 쓰는 말이잖아요. 살면서 진정으로 친구라고 할 만한 사람 1명이라도 가진다면 그 사람은 정말 성공한 삶을 산거라구.... 그런말들을 하잖아요. 우린 친구니까, 다들 쉽게 내뱉는 말이지만, 진심으로, 다들 그 당시는 진심이겠지만, 진정으로 그런말을 자신있게 할 수 있는 사람 과연 몇이나 될까요. 영화를 보면서 유오성이 참 부러웠습니다. 억센 경상도 사투리로 " 친구아가,"(사투리를 그대로 쓰니 좀 이상하지만, 경상도 어감을 넣으면 아주 부드러워 진답니다.). 이렇게 자신있게 얘기하는 유오성과 그 친구들이 참 부러웠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내 친구들을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다들 사느라 바쁘고, 애 키우느라 바쁘고, 남편 내조하느라 바쁘다는 내 친구들을 생각했습니다. 예전에는 하루만 안 만나도 궁금하고, 목소리를 잊어버릴까봐 전화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몇달동안 연락을 못해도, 잘 살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그냥 또 한달을 넘겨버리거든요. 오래간만에 친구들에게 전화도 해보고 얼굴도 보자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구들이 그리워졌거든요. 영화 참 괜잖았습니다. 전. 친구들고 제 살아온 삶과 앞으로의 삶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었으니까요. 근데 좀 많이 잔인하더라구요. 좀 많이 자극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영화의 감동이 조금 줄었습니다. 그리고 유오성이 인턴교육을 하는 장면, 참 새로웠습니다. 건달, 양아치 아닙니다, 그들 세계의 룰과 제도적인 모습이 있다는거 말로만 들었는데, 비록 현실과 똑같지 어떨지는 잘 모르지만, 이런식으로 표현되서 참 새롭더라구요. 근데,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요즘 자살 사이트며 잔인한 폭력게임 이니 뭐니 하면서 청소년들에게 안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하잖아요. 근데 유오성의 교육장면에서 나오는 대사들 굉장히 실직적인 내용인거 같아서요. 하여간 괜잖았습니다. 전요. 그리고 유오성이 누렇게 변한 사진을 보면 서있는 모습을 꽤 오래 기억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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