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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감동적일 수는 없다~~ 투게더
cutegene 2003-03-17 오후 12:12:56 1524   [2]
중국 영화하면 왠지 어둡고 침침한 분위기가 떠오릅니다.

저는 영화를 보러갈 때 영화관에서 보는 팜플렛에서 얻는 정보가

그 영화에 대한 정보의 전부입니다.

모르고 가서 봐야 재미있다는 생각때문에~~

사실 [투게더]를 처음 접한 후 그다지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저 부성애를 그린 영화라는 것만 알았을 뿐이죠~~

근데 이게 왠일입니까...???

영화를 보는내내 가슴이 얼마나 찡한지.....

눈물을 잘 보이지 않는 저마저도 눈물을 찍어내곤 했으니까요...

그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잠자리에 들면서도 영화를 다시 보는 듯 되새겨보느라 잠을 설칠 지경이었습니다.

학교에 나와 일을 하면서도 영화 생각을 할 때마다

가슴이 저릿저릿해오는 것이 비단 감정적 흥분때문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순수한 음악의 세계를 보여준 어린 소년의 모습하며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아이를 홀로 키워낸 양아버지의 속깊은 사랑은

아무리 차가운 가슴을 가진 사람일지라도 따뜻하게 녹여내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 느꼈던 그 감동,

잃기 싫어서.... 계속 간직하고 느끼고 싶어서....

오늘 또 영화관으로 달려갑니다..!!!

[투게더]로 녹아진 가슴을 안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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