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어댑테이션>을 시사회장에서 만났다.처음 <어댑테이션>을 접한것은 인터넷광고에 있는 영화 포스터를 접하고다. 참 독특한 포스터라는 생각을 하던중 친구가 <어댑테이션> 시사회가 있으니 같이 가자는 전화가 왔다. 평소 영화를 자주 볼 수 없기때문에(또 공짜닌까...^^) 같이 가기로 했다. 우선 영화를 보기 전에 영화<어댑테이션> 영화에 대해 알기 위해 어댑테이션 공식 홈페이지(www.adaptation.co.kr)에 들어가 보았다. 감독에 스파이크 존즈 각본에 찰리 카프만이라는 글이 먼저 눈에 들어 왔다. 예전에 이들이 만든 '존말코비치 되기'를 흥미있게 본적이 있었다. 또한 니콜라스 케이지와 메릴 스트립, 크리스 쿠퍼가 등장하는 '난조도둑'의 원작을 새롭게 각색한 영화였다. 여기서 나의 주목은 니콜라스 케이지의 1인2역의 쌍둥이역이였다. 평소 니콜라스 케이지를 좋아는 나로써는 오랜만의 그의 작품이 기대가 되었다. 또한 다른 배우들도 모두 연기파 배우이며 많은 영화제에서 수상한 전적이 있기에 영화는 나의 입맛을 돋구기에 충분할 것 같았다. 간단한 내용과 영화에 대해 알고 그날 저녁 시사회에 가게 되었다.(물론 내가 이렇게 사전에 영화에 대해 정보를 알고 가는 이유는 평소에 영화를 좋아하는 친구가 영화가 끝나면 분명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것이기 때문에 그 친구에게 나의 무식함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다.ㅜㅜ) 이날 영화<어댑테이션>은 나에게 나의 상황을 재현한 듯한 느낌을 선사 하였다. 난 형제가 많다. 그 형제 들은 하나같이 모두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다. 나보다 능력도 많고 공부도 잘하는 형제도 있으며 말주변이 좋아 주위 사람에게 항상 인기가 있는 형제도 있으며 외모가 뛰어나 미운 짖을 해도 항상 용서를 받는 그런 형제도 있다. 먼저 말하겠지만 난 이 3명과는 거리가 멀다. 이 영화에서 찰리 카프만(니콜라스 케이지)은 자신의 외모와 능력 그리고 사랑 까지 자신의 성격으로 인해 잠도 못이루는 소신남이다. 그와 반면 같은 외모를 가지고 있는 그의 쌍둥이 동생 도널드 카프만(니콜라스 케이지)는 자신의 외모와 능력 그리고 사랑도 무척이나 적극적은 사람이다.아마 난 찰리에 속할것 같다. 나 또한 나의 일에 열정을 같고 있지만 적극적이지는 못하며 나의 사랑에 대해서도 고백할줄 모르는 바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왠지 가슴 깊이 느껴지는 이 느낌...앞으로 나에게 좋은 일들만 일어 날것 같고 좀더 용기를 내어 나의 사랑을 고백하고 싶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나는 무었보다 마지막 엔딩을 잊을수가 없다. 동생을 잃고 자신의 시나리오를 완성한 니콜라스 케이지는 용기을 가지고 자신이 좋아하는 여인에게 사랑한다고 고백을 한다.갑작스럽게 사랑고백을 들은 여인은 어쩔줄 모르며 고민하다가 뒤돌아서 "나도요."라면 환한 미소로 찰리 카프만에게 말한다.그리고 나서 니콜라스 케이지는 어두운 주차장에서 밝은 햇살이 비추는 세상으로 나아간다. 어떤 일이든 자신감과 용기가 있다면 그리고 그것에 대해 노력한다면 세상에서 이루지 못할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한가지 욕망이란것...사람의 욕망은 끝이 없는것 같다. 현재에 만족하며 사는 사람이 없다.한가지를 가지게 되면 또한가지를 원하는것이 사람이다. 이 욕망이란것은 너무 없어서도 않되지만 너무 많은 것을 원하다보면 그에 대한 대가가 있는법...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욕망은 끝이 없으나 한박자 쉬어갈수 있는 쉼표도 필요한것이 아닐까...요? 정말이지 잊지 못할 영화다. 다시한번 나를 생각하고 내 주위를 돌아보는 기회가 된것같다.이 영화는 나에게 또다른 희망과 용기를 주는것 같았다. 이 영화를 보며준 나의 소중한 친구에게 감사한다. 또한 글은 못쓰지만 이렇게 글을 올릴수 있게 한 나 자신에게 감사하며 이글을 읽어 주신 씨네21 네티즌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이 글을 읽은 네티즌들은 이 영화에 대해 깊이 생각할수 있는 기회이길 바라며....내일의 태양은 또 뜬다. 모두들 화이팅. ^^ 감사감사
2003-05-06 오전 11: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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