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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28일후]그리고...아무도 없었다.. 28일후...
key73 2003-06-23 오전 4:14:10 1044   [1]
28 days later...
대니보일이 돌아왔다.[Beach]이후로 한동안의 공백기를 깨고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이 가득 묻어나는 암울하지만 쇼킹하고 재치 넘치는 작품을 들고 말이다..
그가 시도한 분야는 다름아닌 공포!한여름을 공략하기에 충분히 전율이 넘치고 서늘하게 만들어줄 작품임을 먼저 인정하지 않을수 없다.

국적불명의 어두컴컴한 실험실..그안에서 자행되는 비도덕적인 실험...
인간이 신의 영역을 침범하고 자연의 순리를 벗어나 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초래된 비극...
원숭이 실험으로 만들어진 일명 분노 바이러스!이 치명적 바이러스는 원숭이들은 난폭하게 만들고 그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간은 좀비와 같은 상태로 잔인한 성격으로 횡포를 부리다가 사망을 하게되는 치명적 바이러스다...이 실험을 저지하려던 일부 특공대의 침투가 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초래하고 그로부터 28일후 한 병원의 침실..한남자가 나신으로 병원에 수혈을 받고 있는채로 눈을 뜬다..
그의 이름은 짐...눈을 뜨고 병원을 나온 그는 병원을 비롯 시내를 배회 하지만,인적하나 없는 아름다운 도시는 그자체가 공포임을 확연히 드러내준다..그러다가 들어간 교회안. 사람들의 시체는 산을 이루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신부에게 공격을 당하다가 도망친다. 유일한 정상인 2명을 만나고 우여곡절끝에 그중에 한명인 셀레나와 운명을 같이하며 영화는 로드무비의 형식을 띄면서 진행된다. 그들이 다시 만난 부녀 이 정상인들이 한줄기 희망을 찾아 군부대가 라디오 전파를 타고 방송하는 곳으로의 여행을 시도한다...하지만 거기엔 또다른 반전과 스토리가 기다리고 있으니...^^
찾아간 군부대는 그들을 보호한다는 명목하에 또다른 감옥을 만들어놓고 그들에게 강요한다.오랫동안 여자를 접하지 못한 그들에게 셀레나와 어린 소녀는 그들의 미래이다.이제 짐과 셀레나에겐 그들은 또하나의 적인것이다.중반까지 나약한 젊은 청년 짐은 다분히 강한 캐릭터로 변모한다.그가 분노했을 때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간보다 더 잔혹해지며 군인들을 해치고 자기와 일행들을 지킨다.자신들의 생존을 위하여....결국 그들은 탈출하고 다른 국가에서 온 정찰기에 의해 구조가 되어진다는....참 독특한 스토리....

80여분의 디지털 캠에 찍힌 영상은 다분히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충격과 반성 그리고 감동마저도 역동적으로 안겨준다..
역시 대니보일 감독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비치]로 할리우드와의 접목을 성공적으로 실현시키나 보다 했지만 적잖은 실망을 안겨준 그가 다시 본토인 영국으로 돌아와 제법 영국의 아름다운 전경과 그만의 독특한 정서를 접목시켜 다분히 메세지가 강한 공포 스릴러로 우리에게 돌아온 것이다.
처음엔 반신반의 했다.어떠한 예고도 없이 등장했던 작품인데다가...[비치]와 같은 패턴으로 시도된 작품은 아닐까에 대한 의구심,게다가 그에게 공포물이라니..어울릴까라는 생각,한술더떠 소재는 바이러스라니....
실망스러웠다.접하기도 전부터...^^;예전의 [쉘로우 그레이브]나 [트레인스포팅]의 계보를 이을수 있을지도 의심스러웠고....하지만 영화를 접한지 10여분후 나의 이런 착각이 기우였음을 알수 있었다...대니보일은 그만의 독창성을 잃지 않았다...
그는 바이러스란 방식으로 분노를 표현했지만 인간 자체의 개인주의와 잔혹성이 얼마나 그 이상으로 잔인한 것인지를 표현한다.그와 아울러 영화에 등장하는 부녀를 통해 그것을 치유하는것을 서로에 대한 관심과 사랑임을 이야기한다.
의미심장한 영화제목 28일은 여러가지 의미를 내포한다.주인공 짐이 의식불명상태에서 암울한 현실로 깨어난 시기이고,또 군인들 요새에서 탈출한후 의식불명상태에서 평화로운 상태로 의식이 회복한 시기이자,여성들의 월경주기로 이영화에서 상징하는 군인들의 미래이자 희망인 셀레나,즉 여성의 모태를 의미한다고 보여진다.
인간의 잔혹성이 바이러스에 근거함을 보여주면서도 인간 자체가 얼마나 잔혹한지를 보여주는 군인과 짐의 대결에서 우리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
영화는 처음부터 종반부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지만 영화 음악만큼은 난폭하지 않다. 폐허가 되어버린 영국도시의 전경에서 다소 몽환적인 음악이...시체의 산더미로 덮여진 교회에서는 어느 장면에서 보다도 성스러운 멜로디가...오히려 더 영화가 시사하는점을 강조한다
다소 억지스러운 장면이 있다면 자기몸 하나 지키지 못했던 짐이 자신이 사랑하는 셀레나를 구하기 위해 특전사 같은 민첩한 액션으로 군인들을 소탕한다는 점이 영화의 오점이라면 오점으로 남겠지만 오히려 인간 내면의 잔혹성을 잘 보여준 소재라 보여져 넘어가기루 한다..^^

시작은 암울하고 잔혹하게 그려진 이영화는 마지막 씬에서 만큼은 드넓은 광활한 평원에서 희망을 노래한다.역시 대니보일다운 발상..^^
지금으로부터 28일후 우리들의 모습은 어떠할 것인지...
한여름의 공포와 스토리의 기발함과 유럽풍의 아름다운 전경과 모호하면서도 꽤 멋있는 음악을 접하고 싶다면 [28일후]를 기대하시길..^^
 

(총 0명 참여)
줄거리 다 말해놓고 기대하라니? 인터넷에서 다운받아봤으면 다인가? 극장에서 볼 사람들 생각은 안중에도 없군...   
2003-08-22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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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후...(2002, 28 Days Later...)
제작사 : Meespierson Film CV, Fox Searchlight Pictures, British Film Council, DNA Films, Figment Films, Canal+ / 배급사 : 20세기 폭스
수입사 : 20세기 폭스 / 공식홈페이지 : http://www.foxkorea.co.kr/28dayslater/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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