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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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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26 오전 3:1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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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비.이.에이.유티풀~"
[브루스올마이티]는 정말 매력적인 영화다. 짐 캐리 그가 아니었다면 이 영화는 만들어 질 수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노련미 넘치다 못해, 화려한 그의 연기력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아주 재미있는 영화다. 덕분에 오랫만에 극장에서 실컷, 그야말로 미친듯이 웃었다. 으하하하하 (그 앵커만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처음엔 '짐캐리표' 가벼운 코메디 영화란 생각을 가지고 표를 예매했다. 하지만, [브루스 올마이티]는 그저그런 저질 코메디 라든지 바보 코메디 영화가 아닌, 뭐랄까. 실컷 웃고 있으면서도 머릿속으론 많은 생각들을 가지게 하는 영화였다.
영화는 웃음으로 살짝 포장된 질문을 관객들에게 던진다. "당신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합니까?"
글쎄.. 나는 내가 원하는 것, 진정으로 바라는 것들을 얻기 위해서. 혹은, 이루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을까? 말 그대로 그저 "입만 살아서" 나불대기만 했던 것은 아닐까. "이랬으면 진짜 좋겠다" 혹은 "제발, 그렇게 될수만 있다면.." 등등.
극중에서 '신'의 역할을 맡은 흑인배우 모건 프리먼은 이렇게 중얼거렸다. '자신이 인간을 만들때 신의 능력들 또한 주었다'고.. 맞는 말인 것 같다. 인간에게는 무엇이든 이룰수 있는 전지전능한 힘이 주어져있다. 다만 그 능력을 '노력'으로 끄집어내지 않는 것 뿐이다. 귀찮고, 불평하길 좋아하니까. (笑)
"난 왜 이렇게 되는일이 없지?" "신은 정말 불공평해!" 식의 말을 자주 내뱉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를 꼭 보길. 그리고 영화가 끝났을땐 영화가 감추어 놓은 질문에 중얼중얼.. 스스로 답할 수 있길 바란다. 나 역시 그랬으므로.. ^_^a
일어날 수 없는 비현실적인 내용에다가 엄연히 다른나라, 피부색까지 다른 사람들 이야기지만 왜 이렇게 공감이 가는 것일까? 비현실적인것 같지만 모두가 한번씩은 생각해봤던, 그래서 지극히 '일상적인' 내용을 과장시켜 재미있게 만든 영화이기 때문일까. 흐음..
여하튼간, [브루스 올마이티]는 짐캐리의 표정 연기와 더불어 여러가지 의미에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전지전능한 브루스! 인생은 뭐라고?
"비.이.에이.유티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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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올마이티(2003, Bruce Almighty)
제작사 : Universal Pictures, Beverly Detroit, Partizan, Shady Acres Entertainment, Interscope Communications, Pit Bull Productions / 배급사 : 브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수입사 : 브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
공식홈페이지 : http://www.brucealmight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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