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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안 썸머! 멜로라구? 인디안 썸머
jy7879 2001-05-01 오후 7:18:16 1032   [1]
어제 시사회에서 인디안 썸머를 보게 됐다.

많은 분들이 인디안 썸머를 가슴시린 멜로일거라는 생각을 한다.(물론 틀린것은 아니다.!)

우리나라가 요즘 새로운 장르(특히 SF)에 많은 시도를 하곤 하는데, 참으로 바람직한 현상이다.

물론 실패한듯한 영화들도 많지만(특히 판타지=단적비연수)...

다시 예기로 돌아가서....

원래 인디안썸머는 크랭크인시에는 러브스토리보다는 법정스릴러라는(우리나라에서 극히 드문(!)

아니 거의 없는)장르로 홍보했다.

그래서 영화의 거의 전 부분이 법정씬이어서 관객의 지루함을 덜기 위해 단순 법정영화가 아닌,

법정스릴러(!)라는 (법정영화와 법정스릴러는 다르다. 이를테면 에로영화에서 일반에로영화인

"나인하프위크"와 에로틱스릴러인 "원초적 본능"은 다르지 않은가!)장르를 택해서

관객들에게 긴장감있는 스릴러 한편을 보여주겠다고 했다.(덧붙여 멜로까지!)

하지만 영화가 완성될무렵부터 박신양, 이미연커플에 또 한편의 가슴시린 멜로(!)물이라는

어찌보면 아주 당연한 홍보로만 몰고 갔다.(그럴만도 하지...박신양=약속, 이미연=물고기자리의 여파가 있으니)

그래서 영화를 보기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보게 됐는데...

그래서인지 나무의 비유하자면 영화의 본질인 법정스릴러라는 큰 줄기에 박신양, 이미연의 사랑이야기를

가지로 치고 나가야하는데, 거꾸로 사랑이야기의 법정스릴러를 걸고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중간한 입장에서 보게 된다.

그들이 사랑이 피어나는 이유도 석연찮고,

두 배우의 러브스토리에 극구성을 걸고 있으니 법정씬 또한 긴박감이 떨어진다.

이 영화의 노효정 감독은 예전에 [당신이 여자라는 이유만으로]라는
법정영화의 각본을 쓴 적이 있다.

실제로 법대출신이기도 하고...

예전에 그 영화를 볼 때에 느꼈던 답답함이

1. 변호사도 직업일 뿐인데, 꼭 주인공의 반대편의 변호사나 검찰은 악당(!)처럼 비쳐진다.(그들도 나름대로

   맡은바 책임을 다하는 사람들이다!)

2. 항상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할듯하다가 끝나버린다.

3. 사건의 원인에서 결과가 나오는게 아닌, 사건의 결과에 원인을 맞추는 듯한(제일 안타까운...)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두 영화를 모두 보신분들은 알 듯한 ...)

하지만 전작보다는 법정씬의 전개또한 많이 세련되어진것은 사실이다..

기대가 컸기에 실망또한 컸지만... 우리나라같은 법정영화의 불모지에서 꾸준한 노력으로

법정영화를 만들고 있는 노효정감독에게도 박수를 보내며,

두 배우중 특히 박신양씨의 연기에도 박수를 보낸다.(그의 마지막 눈빛연기...!)


P.S = 박신양과 이미연은 예전에 이미 연기호흡을 맞춘적이 있죠?

         [모텔 선인장]이라는 영화로.... 에로영화의 제목패로디로 더 알려졌던....

          사실 거기서 둘의 연기가 더 애절한데...연기도 훨 낫고....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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