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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회 후기] '28일후...' 왜 28일후였을까??? --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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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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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결말, 두 배의 충격!!!
이 영화 포스터에 이런 카피가 있었던 것 같은데... 갠적으론 영화를 보고나선, 두 배의 충격까지는 못 받았습니다. 충격보다는 반대로 약간의 얼빠짐을 느꼈죠.(이게 모야식의..--;;)
전 이 영화를 보기전에 최소한 지식만을 알고 갔지요.(일부러 더 재밌을라 고) 나름대로의 소문과 해외에서의 박스오피스 성적등을 믿고. 또 '대니 보일'감독의 명성도 있고.^^
'레지던트 이블'정도의 좀비 영화로 생각하고 간 저로선, 영화가 진행들수록 빠져들고,점점 느끼게 되는 인간의 심연한 본성에 대한 감독의 탐구와 실험(?)에 매료되었던 게 사실입니다.
분노바이러스라는 약간은 애매한듯한 소재와(이런게 정말 가능한지?) 이 바이러스에 걸린 사람들은 왜 병에 안걸린 사람들을 찾아 죽이는가? (단순한 살의성만을 갖고 있기때문에?? --) 저하고 같이 본 분은 이런 부분을 뒷받침할수 있는 요소가 너무 적어서 ,현실성도 떨어지고 덜 무서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감독의 의도가 아니였나 싶은데... 상황과 설정만을 이런 대략적인 극한상태로 만들어놓고, 그 안에서 보여지는 인간의 본성과 잔인성... 머...이런 부분을 보여주려고 했던게 아닐까요? (말그대로 개인적인 생각.^^a)
암튼 그래서 오히려 조금은 무섭고 잔인한 공포영화를 기대한 저에겐 그 이상의 재미를 주었습니다. 한마디로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는 영화입죠. (요즘은 관객들이 너무 깊이 있는 영화를 싫어한다져? 전 요즘 너무 텅빈 블럭버스터 영화들만 보니 이제 블럭의 블자만 들어간 영화들은 질려서 오히려 이런 영화가 더 보고싶답니다.--;)
암튼 그래서 중반까진 좋았는데...... 역시 결말에서 김이 빠져버렸습니다.--;;;
두 개의 결말. 극장개봉에서도 이 두개의 결말을 다 보여주는걸로 알고 있는데.시도는 좋았다고 봅니다.보고나서 나름대로의 논란과 찬반등도 불러일으킬수 있기때문에 입소문이나 흥행여부에도 영향을 미칠꺼라 생각되구요.
근데 이 두가지 엔딩이 그만한 여파를 불러오기엔, 내용적으론 빈약하고,그렇게 마음에 와닿지가 않는다는게 문제같네여. 무엇보다 중반이후까지 끌고 온 긴장감과 스토리의 내러티브와는 확 떨어져버리는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아주 약간의 스포일러지만) 물론 엔딩이 해피와 언해피엔딩인데. 해피엔딩은 시간을 훌쩍 넘어 방금 전까지의 긴박한 상황과는 뜬금없는 듯한 해피엔딩이고.(흥행을 위한 제작사의 압박이었을까?--;) 이후에 나오는 두번째 결말은 당연히 언해피엔딩으로 약간의 기대. 하지만...역시...큰 감흥은 없고 고생길이 보이는 삶의 반복..... 머...이런 느낌을 받았네여. 두 가지 결말이라면 하나라도 조금 더 생각해볼수 있고 의미있는 엔딩이었다면 좋았을 것입니다. 영화 자체가 보면서 너무 마음에 들었기때문에 결말이 반대로 허무하기도 했던거지요.^^;
역시 보고나선 인간이 인간의 적이고.자신의 적이고.모두의 적이고. 인간끼리는 과연 평화롭게 살수 없는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구여 나름대로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줍니다.^^;;;
중반이후에 유일한 낙원이라고 생각하고 피난처로 간 군인들의 거처가 오히 려 감춰진 생지옥이었다는 설정은,감독의 전작 '비치'의 설정하고도 약간은 비슷한 감이 있었구여. 무엇보다 영화제목인 '28일후...'는 왜 굳이 28일후였는지... 처음과 끝부분 다 28일후라는 설정이 나오는데. 28일 = 약 한달. 이 기간이 과연 뭘 뜻하는걸까여?? 인간이 바이러스로 멸망할수 있는 최단시간? 아님...?
여러모로 궁금증이 많은 영화네여.기회되시면 한번 봐보시길!!! 그냥 재미로 봐도 좋고,조금 생각해보면서 봐도 무리없는 잘 만든 영화입니다. 살추(살짝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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