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가지 버젼의 엔딩을 보고나니 더 헷갈려 진다. 단순하게 이분법적으로 본다는 것도, 기존의 알고 있던 것으로 해석하기에도 왠진 찜찜함이 남는다.
영화내내 보이지 않는 먼가에 곧 무언가가 일어날 것 같은 그 긴장감! 영화를 본 후에 극장밖에서 울리는 크레딧의 음악이 계속 뇌리에 남어 섬뜩섬득한다. 고소공포증의 환자가 괜한 허세에 고층에 올라갔을 때처럼, 심장박동이 서서히 가속화되어 어느순간엔가 펑하고 터져버려 혼절에까지 이르는 그 은밀한 공포감!두번다시 느끼고 싶지는 않은 그 경험...
공허한 영국 시내와 분노로 일그러져 생존을 건 그 쫒고 쫒기는 인간들 사이의 (과연 그들은 감염되었지만 인간이라 칭할 수 있을까?) 처절함...
엔딩에 슈퍼맨이 된 주인공이 조금은 서운하면서도 그러나 과연 해피엔딩이라 할 수 있을가? 그 페허에 그들은 정말로 살아 남은 걸까? 그래서 그들은 행복할까? 그 끝이 없는 곳에서? 살아남은 그들은 어디로 가야 하는것일까?
....
과연 어느것이 해피엔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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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후...(2002, 28 Days Later...)
제작사 : Meespierson Film CV, Fox Searchlight Pictures, British Film Council, DNA Films, Figment Films, Canal+ / 배급사 : 20세기 폭스
수입사 : 20세기 폭스 /
공식홈페이지 : http://www.foxkorea.co.kr/28dayslater/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