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위험한 관계"를 바탕으로 많은 영화들이 만들어 졌다.

난 몇년전에 나온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을 무척이나 인상깊게 보았다.

배우들의 연기나...극적 반전...무엇보다 짜임새있는 스토리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그런 옛기억으로 인해....큰 기대를 갖고 극장을 찾았다.

물론...중반도 못가서 나의 기대는 꺽여버리고 말았다.

그 후로 나오는 실소를 참지 못하고...혼자 피식거리기에 이르렀다.

무엇보다...정절녀의 마음동요의 계기가 없어..황당했고....배용준의 어설픈(생각보단 괜찮았지만...어색했다! 몸을 많이 사리는게 보였다.) 배드신에서는 짜증이 났다.

해피엔드에서의 과감한 배드신을 믿고 찾았건만.....배신당했다

제일 불만인것은 앞뒤가 맞지않은 스토리 전개다.

전도연의 마음은 둘째치고..배용준이 사랑을 알게 되는 과정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왜 갑자기 변했는지..도대체 알 수가 없었다.

전반적인 내용을 알고 보지 않았다면, 갑자기 바뀐 배용준의 태도를 알길이 없었을꺼다

이토록 어설픈 영화가 대박이 났다는게...가장 아쉽다.

물론, 나또한 거기에 일조를 했지만......내 극장표를 돌려 받을 길이 없어 더욱 억울하다.

얼마전엔....아르바이트 고용이란 소문을 접하게 되었다.

황당한 소문이겟지만...어찌나 억울했으면 그런 상상을 했나 싶다.

물론,...나도 억울했다.

그리도 엉성한 영화를 어쩜 그렇게 천연덕스럽게 극찬을 할 수 있는지 내 상식으로 이해가 되질 않는다.

극찬을 한 사람들이 영화보는 견해수준이 낮거나 아님 연령이 낮거나....아님, 무조건 배용준이라면 다좋은 철없는 극성팬들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가져본다. 그것두 아니라면,  내가 영화를 너무 많이 본게 아닌가 싶다.

대작을 많이 본터라 이런 시시한 영화에는 감히 만족을 할수가 없었던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배우보다는 영화 그 자체로 평가를 했으면 좋겟다

바람둥이로 변한 배용준이 신선하긴 했지만.....그 외에(아, 화면이랑....한복은 무척이나 예뻣다. 각각의 이미지에 맞게 잘 된것 같다.) 생각 나질 않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