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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발루] 삶이 지루하게 느껴질 땐 투발루로 가자
투발루
imonim2
2001-05-11 오전 12:55:39
922
[0]
난 안톤이라고 하는 수영장 집 아들입니다.
우리 아버지는 눈이 안 보이십니다.
난 아버지를 위해 언제나 수영장에 사람들이 붐비는 소리를 녹음해 들려드리지요.
입장료를 받는 아줌마는 돈 대신 단추를 받습니다. 내가 모르는 줄 아나봐요.
나는 태어나서 우리집 밖을 한번도 나가본 적이 없습니다.
나는 밖이 무섭습니다.
지하실에 있는 임페리얼(우리 수영장을 유일하게 지탱하는 엄청나게 멋진 기계지요!)을 잘 다루지 못해 아버지에게 맨날 혼나기만 합니다.
하지만 이러던 나에게 사랑이 찾아올 줄이야..!!
선장이었다던 아버지와 함께 온 그녀는 -에바- 정말 나에게 있어서 천사나 다름없었습니다.
나는 에바와 함께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녀의 일광욕을 도와주기도 하고 (-_-;; 보면 알 거쉬야..)
가끔씩 나체로 수영을 하는 그녀의 몸은 눈부시게 아름답기만 했습니다. (이것 또한 보면 알걸..-.-;;)
하지만 그녀와의 행복도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나의 의붓형 때문였지요.
의붓 형은 우리 집을 자꾸만 허물고 싶어했습니다.
내가 보기엔 전혀 그렇지 않은데 다른 사람들은 우리 수영장이 쓰러지기 일보직전이며 반드시 허물어버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물론 가족과 우리 수영장을 애용해주는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요.
수영장을 허무는 일이 의붓형의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니까 이번에는 에바에게 접근하여 우리 사이를 이간질시키려 하는 겁니다.
나는 이럴 때 어찌해야 하나요?
나는 그녀와 함께 꼭 보물과 희망이 있는 섬 투발루에 가고 싶은데 말입니다...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34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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