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개봉한 영화..엑소시즘.. 영화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극장에가서 영화를 고르려구 하니, 엑소시즘이 시간이 맞아서 보게 되었습니다. 맥라이언이 제작하구, 위노나라이더가 주연했다는 점만 빼고는 아무런 사전정보가 전혀 없었구요. 그냥 엑소시스트 류의 영화이겠거니 생각했죠.. 끔찍한 장면이 몇개 나오겠지 하면서 봤는 데.. 상상외로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주인공들의 불안감 , 걱정 그런 분위기로 영화는 전개되더군요.. 마지막까지... 결국 아무일두 없이...조용히 끝나는 영화를 보구나니 요즘 유행하는 허무시리즈가 생각나네요.. 계속 무언가 나타나길 기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을 무너뜨리는 느낌입니다.. 영화가 갑자기 끝나버리구 자막이 올라가자.. 웃음이 나오더군요, 주위의 다른 관객들두 많이 웃더군요.. 아마두 저와 마찬가지로 허무한 느낌이 들어서 웃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