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독일에서 개봉저지를 당했던 영화<유로파 유로파>를 보고 유로파 유로파
arndt 2003-12-06 오전 12:18:48 1039   [5]

이 영화는 온 동네방네를 돌아다녀도 구할 수 없는 영화였다.

역시..영화의 흥행이란 무엇인지. 독일 영화였기도 하지만 이렇게 훌륭한 영화가

우리동네 비디오 대여점을 다 돌아다녀도 없을 줄이야..

결국 엄마 몰래 사서 보게 되었다.

 

이 영화는 유태인 소년이 나치로부터의 죽음을 피하기 위해

도망을 치면서 시작된다. 이름은 솔로몬 페렐이다.

물에 빠졌다가 소련군에 의해 구조된 후, 스탈린을 신으로 생각하는 고아원에 보내져

철저히 공산주의적 사상을 머리에 집어넣게 된다.

하지만 독일의 공격을 받아 잡히게 된 그는 유창한 독일어 실력으로

자신은 순수 독일인 혈통이며 이름은 요셉 피터라고 속인다.

그리고 유창한 소련어를 구사하여 통역을 한 결과, 스탈린의 아들을 잡게 된다.

그리하여 독일군부대장의 총애를 얻게 되고

그의 독일 군 생활이 시작된다.

 

그는 유태인의 전통에 따라 할례를 하였기 때문에 독일군 앞에서 목욕을 할 수 없어

문을 잠그고 목욕을 하는데 그에게 동성애를 품은 동료 로버트에 의해 그가 할례를 했다는

것을 목욕중 들키게 된다. 하지만 로버트는 그를 지켜주고 그둘의 우정은 커져간다.

하지만 로버트와 그 군부대 친구들은 소련군에 의해 죽자, 그는 구조를 요청하기 위해

무전기로 소련군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엉뚱하게도 일이 꼬여 오히려 자신이 소련군을

토벌한 결과를 낳아 전쟁영웅이 된다. 이제 그는 독일 장교의 총애를 얻어

후에 양자가 될 몸이되었고, 독일인 순수혈통 앨리트들만이 가는 히틀러의 특별 학교에

보내진다. 그는 철저히 유태인임을 숨긴다. (선생님은 수업중 요셉(솔로몬)을 불러

'이 얼굴에는 우리 독일 조상의 특징이 남아있는 혈통이다' 라고 한다....바보..)

 

그러나, 자신이 사랑하는 독일인 여나 레니는 유태인을 증오하는 사람이었고 그에 의해

그의 사랑은 좌절된다.

어느날, 독일군이 소련군에게 밀리는상황. 그는 죽어가는소련군을 보며 자신이 유태인임을

밝힌다 (뛰어들며) 하지만 아무도 믿지 않았다.

소련군 대장은 총을 수용소에서 풀려난 유태인 남자에게 주며 '이 사람(솔로몬)을 쏘라'라고 한다.

(그는 나치 옷을 입고 있었다) 그래서 쏘려고 하는 순간, 뒤에서

그의 헤어진 형 이삭이 '솔리? 솔리? 솔리!!<--애칭'

라고 하여 그가 유태인임이 밝혀지며 그는 현재 이스라엘에서 살고 있다.

(실화입니다)

 

이렇게 글로 쓰면 잘 느껴지지 않을 지 모르지만 이것은 한 16살 유태인 소년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 전쟁을 배경으로 한 감동있고 무언가 깨닫게 해 주는 영화이다.

그는 형과의 재회와 동시, 자신의 할례 한 것을 벗겨 철저히 독일인으로 살아가려 했던

자신을 반성하고 철저한 유태인으로 살아가기를 다짐하게 된다.

 

이 영화를 보길 추천해본다.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16984 [코로나도] 영화를 보기전에 본사람 의견을 봐주시길. wintertt 03.12.07 624 1
16983 [매트릭스] 매트릭스는 액션이 아닌 철학이다(내 인생 최고의 영화) (1) realthink 03.12.06 3068 10
16981 [...ing] 가슴따뜻한 사랑이야기.. pure0903 03.12.06 1334 6
16980 [춤추는 대..] 진짜..잼없다... (7) zzz3 03.12.06 860 3
16979 [코로나도] 코로나도 아직 안보신분들을위해~! (2) merrin 03.12.06 759 0
16978 [춤추는 대..] 드라마를 본사람은 별5개 드라마를 안본사람은 별3개인 영화 (10) leedaeha 03.12.06 1187 4
16976 [올드보이] 영화에 대해서 한마디 하겠습니다 영화 비판하신분들 한번씩 봐주시기 바랍니다. (1) lifro 03.12.06 2040 4
현재 [유로파 유..] 독일에서 개봉저지를 당했던 영화<유로파 유로파>를 보고 arndt 03.12.06 1039 5
16974 [매트릭스 ..] 매트릭스3 결말에 대한 나의 짧은 생각. (3) jseyo 03.12.05 1946 6
16972 [바람의 검..] 바람의 검심을 좋아한다면 감히 추천한다! wingsds 03.12.05 1050 5
16971 [바람의 검..] 히사이시 조의 음악을 드든 것만으로도.... jiwonjiwon 03.12.05 834 7
16970 [태양의 눈물] 전쟁영화라는 .. (1) dmssk0326 03.12.05 1603 7
16969 [올드보이] 컥~!! 전혀 몰랐다,,, 최면술사가 목매달려 있네? (6) elwlffpd 03.12.05 3405 2
16968 [바람의 검..] <바람의 검심,추억편> vs <바람의 검,신선조> o157h7 03.12.05 1430 5
16967 [오구] 한사람의 인생의 마지막인 죽음을 다룬..... gina1220 03.12.05 1781 3
16966 [러브 액츄..] <강추!!> 또 보고 싶어지는 영화~! (1) bogb79 03.12.05 1387 1
16965 [바람의 검..] 난로 같은 감동의 물결 holla616 03.12.05 827 7
16964 [춤추는 대..] <개점휴업> 아는 만큼 재미있겠다 (8) emptywall 03.12.05 979 3
16963 [코로나도] 신난다, 재미난다... thething 03.12.05 782 0
16962 [러브 액츄..] 귀엽고,즐겁고,유쾌하고,따뜻하고,로맨틱하고...등등등.. julialove 03.12.05 1974 5
16958 [그놈은 멋..] 하하하 fasdgh123 03.12.04 682 0
16957 [낭만자객] <자봉>[낭만자객]웃음 없는 코미디. jabongdo 03.12.04 2202 6
16956 [춤추는 대..] 기대를 져버리지않는 오다 유지~♡ mhlovex 03.12.04 946 1
16955 [올드보이] 의욕으로 가득찬 육상선수 골인직전 다리에 쥐나다. (1) trueboxer 03.12.04 1482 3
16954 [바람의 검..] 환상의 멤버와 따뜻한 코코아 한잔 같은 감동 (1) tomiscat 03.12.04 904 3
16953 [낭만자객] 어쩜 어쩜 어쩜 chany66 03.12.04 2294 9
16952 [코로나도] 새로운 여전사의 탄생을 기대한다~!! graciella 03.12.04 647 0
16951 [우리의 릴리] ... moviepan 03.12.03 1184 2
16950 [올드보이] 최면술이 무슨 초능력이냐? 사람을 사랑하게 만들게? (2) myloveshins 03.12.03 1825 1
16949 [마스터 앤..] 뒤돌아보기... findfirst 03.12.03 1059 1
16948 [낭만자객] 낭만이 없으면 어떠리 재밌으면 되지 (2) tommy2002 03.12.03 2057 3
16947 [올드보이] 영화를 보고난 느낌 (9) kwonf 03.12.03 2361 4

이전으로이전으로2206 | 2207 | 2208 | 2209 | 2210 | 2211 | 2212 | 2213 | 2214 | 2215 | 2216 | 2217 | 2218 | 2219 | 222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