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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속에서 꽃 핀 애틋한 사랑과 장렬한 최후......그리고 관객의 눈물 새벽의 7인
mostron12 2004-05-25 오후 4:14:28 1021   [2]

정말 이십여년 전의 영화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많은 것을 갖춘 작품.

감동적인 것도 말할 것도 없고, 라스트 씬의 비장미,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지는 클라이막스, 애틋한 사랑

등 칭찬하고 싶은 구석이 너무도 많습니다. 한 편,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은, 음........

남자주인공 얀은 임무를 마치고 아지트에서 탈출을 하기전에 같은 레지스탕스로써 만나게 된 여자친구 안나를

만나러 나갑니다. 바깥에는 나치들이 들끓고 있지만, 너무도 보고 싶었기에 그리고, 전쟁이 곧 끝나고 다시 돌

아오겠다는 약속을 하려고. 위험을 무릅쓰고 안나를 만납니다.

 

얀은 눈물을 흘리는 안나를 뜨겁게 포옹해주면서 전쟁이 끝나고 꼭 다시 살아서 돌아오겠다고 하죠.

하지만 동료의 밀고로 숨어있던 곳에서 탈출하기 직전 얀의 일행은 나치에게 포위됩니다.

얀과 다른 동료들은 갑자기 들이닥친 나치들에게 사력을 다해 총을 쏘면서 대항하지만 결국 모두 장렬히

전사하고, 얀과 요셉 둘만 남습니다. 둘은 끝까지 항복하지 않고 숨어있던 곳에서 서로를 향해 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깁니다.

 

그리고 라스트 씬에서 부터 자막이 올라갈때까지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이 흐르고 등장했던

인물들이 나중에 어떻게 되었나 배우들의 사진과 함께 보여주네요. 정말 보고 또 봐도 새롭고 감동적

입니다. 눈물이 찔끔찔끔 흘러 앞을 가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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