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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잠이며 사랑은 그꿈이다.. 레이디스 앤 젠틀맨
lds411 2004-05-26 오전 1:32:55 1063   [0]
2002년 칸영화제 폐막식을 장식한 클로드 를르슈감독이
모로코에 간 같은 아픔을 가진 '남과여'의
<레이디스 앤 젠틀맨>을 들고왔다..

서로 다른 이유로 낯선곳에 마주친 남자와여자.
약간 억지스러운 공통분모인 "부분기억상실증"소재로
어느새 사랑을 느끼고 그사랑으로 아픔을 넘어 운명이
되어간다는 망각속의 사랑이 이영화의 주제이다..

과거청산과 부족한게 없어 허무해진 감정의 영국인 도둑
발렌티(제레미 아이언스) 일명 '발랑땅'과
친구에게 애인을 뺏기고 그상처를 잊으려 떠난 매혹적인
목소리의 재즈가수 제인(파트리샤 카스)은
"백인이야? 흑인이야? 장및빛대신 흑빛인생"이라고 말하고
모로코로 온 그녀.. 이두사람은 과거를 기억할수없기에
아픔에서 벗어나 진정한 사랑을 나눴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들 사이에 존재하는것은 모로코의 모래바다와
해변의 언덕(랄라 샤피아무덤) 타락한 부자들의
허위의식 그리고 경찰들때문에 사랑이 그렇게 아름답지
못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뭘까??

사람의 털끝하나 건들지않고 우아하게 형사,노신사,거기다가
너무웃긴 영국의 귀부인까지 자유자재로 변신을하는
제레미 아이언스. 부드러움과 차가움을 동시에 지닌
이배우로 인해 이영화에서는 도둑도 하나의 예술이면서
그 위법성까지 타당하게 만들어 버린다..

실연을 당한 가수역의 프랑스의 국민가수 파트리샤 카스는
처음 연기한 사람치고는 너무 노련하고 그가 부르는
재즈 곡들은 나른하면서도 가슴 아픈이의 슬픈 느낌을
잘표현해냈다...

40년전에 만든 "남과여"처럼 사랑에빠진 두남녀의 복잡한
내면이야기를 짜임새있게 못만들었지만 모로코의 일몰과
재즈 그리고 꿈꾸는듯한 화면들로 충분하지 않을까하네요..
거기다가 두사람의 연기와 말들은 오래동안 기억에
남을거 같네요.. "거짓말은 현장에서 잡힌 꿈이다."
"기억은 교양과 같다..모든걸 잊을때 남는다.."
"망각속에 우아함이있다."
"삶은 잠이며,사랑은 그꿈이다."

*좀 지루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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