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あなたは だれですか
... 곤 사토시의 <퍼펙트 블루>를 보고...< 개봉일: 2004년 5월26일 / 관람일: 2004년 5월 29일 >(압구정의 THEATER2.0 이란 상영관에서만 개봉합니다.)
처음 이 애니메이션을 접한 것은 1997년 ‘제1회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때였다. 하지만 그 당시 감독 ‘곤 사토시’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고 관심 있던 다른 출품 영화의 일정만으로 신경을 쓰지는 못했다. 사실 이번에도 큰 관심 없이, 한 영화관에서만 상영하는 매니아적 애니라는 점에서 보게 됐지만, 독특한 연출의 좋은 영화를 관람하게 되어 뜻밖의 수확이였다.
あなたは だれですか... 당신은 누구세요?
아이돌 스타 ‘챰(cham)’의 리더였던 ‘미마’가 사무소 대표 ‘타토고로’의 권유(거의 강압)로 담당 매니저 ‘루미’의 반대에 무릅 쓰고 탤런트로 전향하고 맡게된 인기 드라마 “더블 바인드”에서의 첫대사 이다.
하지만 이 대사는 이 영화의 전체적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키워드와 같은 존재이다.
아이돌 스타였던 ‘미마’와 탤런트로써 타락해가는 ‘미마’간의 심리적인 정체성을 극단적인 연출 기법으로 표현하여 영화를 보는덴 상당히 어지러운 면도 있지만 ‘미마’란 케릭터에 깊이 몰입 시키기엔 최고의 방법이였던 것 같다.
거기에 더해서 ‘미마니아’라는 스토킹적인 팬의 출연은 사이코 서스펜스의 강한 이야기 전개 맛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다중 인격의 사이코, 스릴러 서스펜스
단순히 다중 인격을 모티브로한 사이코 영화 였다면 강한 느낌 없이 관객에게 관심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이 영화의 묘미는 마지막 반전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필자도 영화 중간중간 사이코적인 범인의 정체를 추리하며 여러 케릭터들을 의심했지만 범인을 알려주기 단 몇초 전에야 눈치 챌 수 있었다.
그리곤 전개되는 범인의 심리적 묘사 방법은 다른 영화나 애니에서 비슷하게 봤던 것이지만 독특한 촬영 각도로 또다른 맛을 느꼈다.
<퍼팩트 블루>는 영화 중반까지 ‘미마’의 현실과 환상을 오가며 관객을 혼란케 하는 복잡한 전개 방식이 보는이로 하여금 영화의 기준을 잡는데 어렵게 만들지만, 주인공의 심리속으로 몰입 시키는데 충분했으며 무엇보다 진범의 존재를 혼돈케 하는데 성공적이였다.
작화는 그리 깔끔하진 않지만 각본과 연출에 만족스러웠으며 스릴러물을 좋아하는 분에겐 권하고 싶다.
5개중 ★★★
서형근 (http://www.cyworld.com/dezai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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