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자신이 죽는 정확한 시각과 마지막 말이 전해진다'
이런 자극적인 소재가 있다니....
우리 영화 [폰]에서 휴대폰은 날카로운 비명과 기괴한 소리만을 전달했을 뿐인데, 이 영화에서는 훨씬 자세한(?) 죽음의 정보를 전달한다.
영화의 전반부는 빠르게 친구들의 죽음을 보여주고, 후반부는 저주의 비밀을 헤쳐가면서 지루하지 않게 전개된다.
마지막 부분 펼쳐지는 "병원"에서의 장면들은 이 영화 중 최고의 공포감을 불러 일으킨다.
깔끔하게 끝맺지 못하고 일본공포영화 특유의 '찝찝함'을 남기는게 약간 맘에 안들었지만...
[주온] 이후에 가장 안정된 일본공포영화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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