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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는 좋았으나 좀 더 짜임새 있었더라면... 도마 안중근
rwswin 2004-08-19 오전 1:00:39 2126   [5]

감 독 : 서세원 
주 연 : 유오성, 윤주상, 정성모, 고두심 
각 본 : 서세원, 김길남, 고나미
촬 영 : 안창복, 안성균
음 악 : 석성원
편 집 : 김세정
미 술 : 진병식, 조유진
개 봉 : 2004년 08월 27일 
등 급 : 미정 
제작/배급 : ㈜소스원프로덕션/㈜엔터모드 
홈페이지 : http://www.domaahnjoongkeun.co.kr


얼마 전부터 각종 매스컴을 통하여 소개되었던 "도마 안중근"을 오늘 봤다.
요즘 고구려 사에 관한 문제로 인하여 그 어느 때보다 애국심이 고취되는 분위기에 맞출 수 있는 영화라 생각했었다.
영화를 보기 전에 안중근 의사의 배역으로 유오성을 선택한 것까지도 좋았다..
하지만 영화가 상영되고 분위기는 처음 내가 가졌던 생각과는 많이 틀림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의 역사이기에 누구나 알겠지만 영화의 내용을 살펴보자..

『그가 살아있다. 우린 그를 찾아야만 한다…
코리아, 우라! 코리아, 우라! 코리아, 우라!
1909년 10월 26일 오전 9시… 하얼빈 역에 여섯 발의 총성과 ‘코리아 우라’라는 러시아어 만세소리의 외침이 들린다. 독립투사 안중근이 초대 통감 이토 히로부미를 쏜 것. 만세 후 체포되어 일본 검찰관에게 취조를 받는 중에 이토의 죽음을 알고 감사의 기도를 올린 그는 이토의 얼굴을 모르는 채 총을 쐈다고 실토, 검찰관들을 당황시킨다. 게다가 장전된 총알 일곱 발 중 일부러 한발을 남긴 것에 대해 검찰관들은 의구심을 갖게 되는데….
32세, 조국을 아는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이토의 죽음을 통해 을사조약의 부당함을 세계에 알리려 했던 그는 의연한 모습으로 재판에 임한다. 안중근은 반년 후인 3월 26일 32세,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다. 그가 사형을 당하고 며칠 후, 국가적 원수인 안중근의 집안을 멸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사복 형사들이 안중근의 고향을 찾는다. 그들은 고향 강둑에 앉아 있는 안중근의 9살 아들에게 다정하게 캐러멜을 건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아들을 독살시키는데….』<이상 야후 영화 발췌>

영화는 각본부터 많이 틀어진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느껴질 정도로 나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우리의 가슴 아픈 역사를 다룬 영화라서 웃음을 짖는다는 것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는데..
영화가 상영되고 조금씩 시간이 흐르자 뒤에서 킥킥 웃음소리가 들려왔고 난 영화에 몰입되어 스크린에 비춰진 영상과 스피커로 나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하지만 가슴 아픈 역사를 다뤘다는 내용과는 좀 다르게 진진해야 할 상황에서 웃음을 자아낼 수 밖에 없었다.
홍콩 느와르도 아니고 쌍권총을 연발하여 쏘는 주인공...
그리고 권총의 총알이 날아가는 매트릭스 같은 CG...
오락 영화에 나오는 듯 악당의 총알 세례를 받으면서도 한방도 맞지 않는 주인공...
그러나 주인공의 총알 한방에는 어이없이 쓰러지는 악당들...
뻔히 예상되는 장면 그리고 불필요한 장면들...
특히 안중근이 배반한 동료를 만나고 돌아가는 장면에서 그의 부하(?)에게 손으로 총을 쏘는듯한 장면..(이 장면에서 대부분의 관객들이 크게 웃었음)
영화의 소재는 좋았으나 짜임새 없는 각본과 어설픈 조연들의 연기...너무나 실망이었다.
하지만 영화의 종반부에는 안중근 의사가 이토를 사살하는 장면 이후부터는 조금 진진하게 느껴졌으며 이토를 살해하는 장면에서 배경으로 깔리는 음악과 화면이 너무나 잘 어울렸다.
또한 안중근 의사가 순국하는 장면에서도 배경으로 깔리는 음악은 잘 어울렸다..
대체적으로 나에게는 실망감을 안겨준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나의 주관적인 생각이며 감동을 느끼고 가슴 찡하게 느끼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다..
판단은 관객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또 하나 오늘 시사회의 문제점은 동영상 불법 촬영을 근절 한다는 취지로 보디가드를 동원하여 몸 수색을 한다고 공항에나 있을법한 금속 탐지기를 설치하고(비록 그렇게 검사를 하지는 않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옆에서 계속 왔다 갔다 하면서 영화에 집중할 수 없도록 만들고 시사회 상영시간까지 늦게 만들었다.
동영상 불법 촬영을 근절 한다는 의도는 잘 알겠지만 미리 메일이나 다른 연락 수단으로 공지가 있었어야 하는게 마땅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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