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총리를 세번이나 울게 한 감동적이 영화"라는 카피가

유난히 눈에 들어와 막연한 기대하게 했던 영화...............

하지만, 월드컵을 소재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이 영화는 내게 그다지

감동을 주지 못했다.

독일의 월드컵 승리라는 그 감동적인 장면은 오히려 우리 한국에게 이러한 실화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거부감마저 들게 할 만큼.

물론....

그 중간.... 마테스"라는 꼬마아이와 11년간 러시아 포로생활에서 돌아온

아버지와의 갈등..그의 가족간에 빚어지는 이야기와 맞물려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그리고 ..

오랜시간 서로의 공백을 조금씩 조금씩 양보하며 해결해가는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전체적으로 잔잔하게 일상에서 빚어지는 일들을 표현해내어...

어찌보면...월드컵이나 축구에 무관심한 내 입장에선 지루한감마저 들었지만,

마지막....

주인공꼬마 마테스"의 아버지가 가출한 아들의 ...사랑한다.."는 편지를 받고

눈물을 삼키는 장면은...

그나마 이 영화가 주는 가장 큰 감동이었지 않나 싶다...

그리고 마지막 대사..."독인소년도 때론 눈물을 흘린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