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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轉(반전)아닌 反戰(반전)영화 알포인트
kaminari2002 2004-09-04 오전 11:29:18 1813   [4]
이 영화가 공포영화로서 이렇게 흥행하고 있는건,
다른 공포영화와는 다른 공감이라고 생각한다.
깜짝깜짝 놀래키거나 원한이 있는 스토리라야
한국적인 공포영화라고 자부해오던 그동안의 영화들에
식상해온 관객들에게 이는 충분히 공포스러웠다.

바로 전쟁의 폐해이다.
이 영화는 귀신같은 존재가 '요'가 아니다.
반전이 있는 것도 아니다.(反戰내용이 있긴하다.)
알포인트에서 죽은 군인이나 민간인 모두가 피해자이고,
그 악순환은 계속 반복된다는 것이다.

어제 벌어진 러시아에서의 인질극참사도 그래서 슬픈일이다.
힘없는 아이들과 학생들, 그리고 죄없는 일반인들이
씻을수 없는 상처를 받게되었다.
전쟁이나 테러라는 악연의 고리는
끊을수 없는 상처와 과거만을 남겨버렸다..

그래서 이 영화는 성공한것이다.
전쟁속의 공포라는 누구나 느낄수밖에 없는 공포로서
관객들에게 다가왔고, 또 하나 폐쇄적인 공간에서의
고립된다는 공포는 그 감정을 배가시켰다.

이 영화는 '감우성'이라는 걸출한 배우를 흥행배우로서 이끔으로
앞으로 한국영화를 더욱더 기대할수 있게 만들었고,
그의 중심적인 연기와 그외 다른 배우들의 인상적인 연기들은
이 영화의 또 하나의 흥행포인트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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