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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데로의 생각 거미숲
ej7675 2004-09-04 오전 11:49:53 1278   [6]

어제 영화를 보고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이게 뭘 뜻하는 걸까??? 나름데로 생각을 한것이....

저는 강민이 죽었다는것으로 생각했습니다...(저랑 다른 생각을 가진 분이 많아서 아직고 고민중...^^:)

 

전,....강민에게는 3명의 인물이 존재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먼저 어린시절 끔찍한 기억을 안고 사는 불완전하고 충동적인 소년(어린 시절 자신의 아버지가 엄마의 불륜을 목격하고 낫으로 어머니와 남자를 죽인 것을 본 후 만들어진 인격체..)

 

그리고 민수인 (자기를 유일하게 사랑하고 또 자신이 사랑한 인물인 아내의 모습을 한 강민....아마 강민이 자기를 스스로 보호  하고 싶어서 만든 인물인것같습니다. 그 예로...강민에게 소년가 아닌 소녀의 일로 살해당하는 일을 설명하는 것..그리고 다친 강민을 치료하는 모습등.....)

 

그리고 마지막으로 평범한 일생생활을 하는 방송국 PD인 강민.....

 

이 세명의 인격체를 가지고 평범한 일생생활을 하는 강민이...우연한 기회에 애인의 국장이랑 불륜을 저지르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렇지만 평범한 강민은 그것을 예써 무시하고 그저 두통으로만 생각합니다. (아마...두통을 느끼면서 아내꿈을 꾸는것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모습인것같습니다...)

그러나 강민속의 또라는 자신인 어린 소년의 강민이 그 사실을 폭로하기 시작합니다.

일상생활에서의 강민은 그로 인해서 알고 싶지 않는 진실에 부딪치고 또다시 그는  피하려고 합니다.

그렇지만 어린 소년의 강민이 그들을 죽여버리고.....

안타까운 마음과 죄책감에 민수인을 만들어 내서 또다시 기억을 조작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형사......

그는 거미숲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 자신을 기억해주기 바라는 마음에서 형사를 불렀는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심한 죄책감과...그리고 자기 혐오로 그는 그를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그저....민수인이 주는 그런 안락함을 믿어버린것이지요..

끝장면에서 형사가 부르지만 그의 부름에 답하지 않고 터널의 문을 여는 장면에서 보면 알수 있습니다.

 

거미숲에서는 자기가 죽은지도 모르고.......거기서 살아간다구요..

그리고 또한 자기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없는 사람이 사는 곳이라고 합니다..그리고 자신을 기억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영혼은 자유로워진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강민은 자신이 지은 죄가 넘 많아서 더이상 어찌할 도리가 없어 자기을 기억해주는 형사가 있지만...

또다시 거미숲으로 들어가버리는것같습니다...

마지막 민수인의 말..."나를 기억해줘요..." 이게 뭘 의미하는걸까라고 생각해봤는데..

아마...다시 거미숲으로 들어가는 그가 조금더 편안해 질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한 말이 아닐까요??

또다시 거미숲으로 들어가지만 자신을 보호 하고 싶은 마음에 그런것은 아닐까 싶구요..

 

 

제 생각은 여기까지입니다...

이게 맞는지 아닌지 잘모르겠고.....^^;;

혼자 이게 맞을꺼라고 생각하고 .........넘 잘만든 영화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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