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라는 자칫 생각해보면 흔해빠진 소재도 어떤 시나리오와 감독, 음악을 만나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이 영화는 우선 시나리오라고 해야하나요... 영화 전개가 과거-현재를 오가면서 자신도 모르게 사쿠의 세계에 빠져들게 합니다.
특히 그 대강당에서 사쿠와 아키가 만나는 장면... 또한, 정말 아름답고도 슬픈 대사가 많았죠... 포스터에도 나와있지만, '네가 태어나서 내가 없었던 적은 1초도 없었다'라는 말이라던지...
대사 때문에 눈물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어요.... 특히,제발 살려달라고 소리치던 사쿠의 모습도 잊을 수 없었어요...정말 눈물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또한, 음악의 힘도 무시할 수 없었죠...OST도 물론 좋았습니다만, 마지막의 감동을 배가시켜준건 역시 영화 주제곡, 히라이켄의 '눈을 감고서'였습니다....
가사까지 번역해줘서 보다 큰 감동을 느꼈습니다...
역시 일본에서 700만 관객 동원한 영화라서 그런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꽤 많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여러분도, 이 가을에 가슴 찡한 슬픈 사랑 이야기 한편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