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 영화 "미치고 싶을때"를 보았는데..
가족과 떨어져 지내고 싶은 자유분방한 20대 여성과 아내를 잃고 나서 부터
엉망진창으로 세상살이를 하는 40대의 남성이 이 젊은 여자의 부탁으로
위장결혼을 하면서 처음에는 그저 딸처럼 또는 무관심해 하던 남자가 서서히
그녀에게 깊이 빠져 버리는 모습을 통해 감독은 나이 차이를 넘어서 남녀간의 관계는
어느한쪽이 관심을 가지게 되면 그 순간부터 미치도록 사랑하고 싶은 순간이 있다고 말하는 것 같다.
누군가를 지금 사랑하거나 아니면 예전에 미치도록 사랑했던 기억이 있었던 사람들에게는 괜찮은 영화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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