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과 술에 빠져 살던 차히트..
미친 여자라고 생각했던 시벨이 자신의 삶 속에 들어오면서 그의 인생이 바뀐다.
마약과 술에서 손을 끊고..
예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차히트..
난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 보았다.
누군가 미치도록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났을때..
그리고 그 사랑을 느끼게 되었을때..
자신의 잘못된 모습들을 버리게 되어버리는 그 모습..
그게 사랑이다.
미치고 싶을때..
이건 사랑에 관한,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그런 사랑..
하지만 그 주변에서 보기 힘든 광기만이 더해져 있을 뿐이다.
사랑이 생성하고 진행되어져 가는 동안 변해져 가는 모습들..
이게 사랑이 주는 힘이다.
쓰레기같았던 자신의 모습에서 탈피해 나오는 그 모습..
그것이 사랑이 주는 힘인 것이다.
이 영화는 사랑이 생성되고, 진행되며, 소멸되기까지..
아니 어쩌면 포기하기까지..
그 과정 속에서 보여주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그 사랑가운데에 광기를 더해 이야기 하고 있다.
광기로 인해 쉽게 공감이 가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광기만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면..
이들의 사랑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그런 사랑의 한 부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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