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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공감도 주지만 새롭지 않은 이야기 20 30 40
iamkis 2004-11-03 오후 9:17:03 1114   [3]

영화 보기 전 내가 알고 있는 사전 지식이라곤 대만영화이고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됐다는 것 뿐이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우연히 케이블 채널에서 영화가 만들어지기 까지의 과정을 알게 되었다.
제작이 참 독특하게 이루어진 작품이었다.

20대의 사랑은 디아이로 익숙한 리신제가
30대의 사랑은 르네 리우가
40대의 사랑은 감독겸 배우인 장애가가 맡았다.

원래는 르네 리우의 제안으로 앨범을 제작하는데 그 당시 배우들의 나이를 생각해
앨범 title을 20 30 40으로 했고 곧이어 영화를 제작하기까지 이르렀다고...

20대의 사랑이야기는 가수가 되기 위해 말레이시아에서 대만으로 왔던 리신제의 실제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30대의 사랑이야기는 르네 리우가 자신이 선택하지 않았던 선택할 수도 있었던 상황을 이야기한 것이라 한다.

영화 제작 당시 무간도의 성공이후 액션 느와르 부활로 인해 로맨스 코미디에 회의적이라
후원자를 구하기 힘들었는데 대만정부와 무슨 단체에서 도와줘 어렵게 영화가 탄생됐다고 한다.
2004 베를린 영화제 금곰상 후보작에 오르는 성과를 이룬 작품이다.

영화는 여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나가고 있다.
하지만 조금은 지루한 감을 감추긴 힘들었다.
내겐 약간은 기존 영화들이 다루었던 상황의 일부분들을 차용해 짜집기한 듯한 느낌이 들어서이다.

양가휘와 무간도에서 양조위의 실체를 알고 있던 반장역을 맡았던 배우를 만나는 것이 숨겨진 재미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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