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 영화는 정말 넘넘 좋았다.
정말 보고싶었던 영화이기도 했지만 살짝 망설였던 영화였다. 팽이도 재밌다고 하고 은미도 재밌다면서 꼭 보라고 해서... 원작소설에서 좀 실망했던 나로써는... 본 사람들의 판단을 믿고 보기로 했다.
1편에서 나의 사랑이 되어버린 콜린 퍼스!!!!!!!!!
역시나 내가 사랑하는 콜린 퍼스가 진짜 진짜 겁나게 멋지구리하게 나왔다.
같이 본 관객들이 나와 같은 마음이었다. 콜린 퍼스... 그러니까 극 중 마크 다씨가 화면에 나올때마다 여기저기에서 탄성이 나왔다. 브리짓에게 사랑의 말을 속삭일때... 으... 그 부드러움이란 정말... 아... 진짜 그렇게 멋진 남자가 세상에 정말 있을까? 나이가 젊은 것도 아닌데... 뭐랄까 숙성된 와인(?)처럼... 마음 씀씀이가 깊이있고 여자에 대한 배려가 그냥 뚝뚝 흘러내린다. 무뚝뚝한 영국식 영어발음이 이리도 달달하다니....
살짝쿵 무뚝뚝한 거 같지만 그것이 쑥쓰러움이라는 것을 알고나니.... 오~~~ 또 보고 싶다 ㅠ.ㅠ)
순간순간 드러나는 콜린 퍼스의 표정은 브리짓역의 르네 젤위거를 능가했다. 요리엔 양념이 빠질 수 없지...
젠틀하지만 섹스밝히는 남자 ㅡㅡ; 로 나오는 휴 그랜트... 그가 아니면 도대체 누가 그 역할을 했을까나...
이건 완전... 선수다! 근데 그의 잔주름들이 넘 신경쓰였다. 이상하게도 콜린 퍼스도 나이들었는데... 나이 든 모습부터 봐서 그런지 그렇게 낯설지 않은데 휴 오빠는 ㅠ.ㅠ) 나이 든 티가 팍팍 난다. 아... 노팅힐의 휴는 어디로 갔나~ 어디로 갔나~
(검색해보니... 콜린 퍼스와 휴 그랜트는 동갑이었다... 60년생... 쿵!)
영화가 전반적으로 가벼운 듯 하면서 재밌는 요소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억지스런 웃음 보다 상황 자체가 우리에게도 이해가 되면서 웃음을 준다.
안타까움을 줄 때 또한 억지스럽지 않았다.
원작소설이 꽤 두꺼운 편이었는데 그걸 2시간 안에 어떻게 표현했을까 내심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적절하게 요소요소를 잘 조합해서 영화가 만들어져있다.
태국을 간 이후의 일들이 좀 빠른 듯 하면서 살짝 느리게 진행되기는 했지만 기-승-전-결 중 클라이막스인 관계로 ^_^) 뭐 이해하면서 영화를 봐야할 듯 하다~~
속편을 보고 맘에 들었던 영화가 있던가... 기억을 해보려했지만 원래 머리가 그닥 좋지 않아서 그런지... 전혀 기억나는 영화가 없더만.... ㅡㅡ;;; 그런데....1편만큼 넘넘 좋았던 브리짓 존스의 일기 2... 정말 강추다!
별점 5개 만점 중 ★★★★☆ ^_^)
평범하여 내 주변이나 세상 어딘가에 정말 있을 꺼 같은 여자. 완전 내 마음과 꼭 같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가진 여자... 브리짓! 그녀가 있어 2004년 크리스마스가 너무 행복했다. 물론 콜린퍼스... 당신때문에... 그 행복이 증폭되었지만... 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