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짓 존스의 일기는 예전에 책으로 먼저 접했었다.
책을 워낙에 재미있게 본 터라 원작의 재미를 살릴수 있을까 했는데
1편을 보고 굉장히 재미있다고 느꼈고, 속편역시 27일날 가서 챙겨봤다.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르네젤위거의 연기와, 가슴찡한 스토리는
눈물을 머금은 웃음을 짓게 만드는 특효약이었다.
마음을 울리는 사랑의 기적은 멀리있는 것이 아니라는것을 지극히 평범하다못해 뚱뚱하고,
엉뚱한 골치덩이의 한 여자를 통해 보여주는 이 영화는 보는 내내 감탄하게 했다.
사랑을 지켜가기 위해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을 엉뚱한 사건들로 하나씩 꺼내어 보여주는 브리짓 존스는,
그 영화안에서만이 아니라 내 마음속에서도 늘 살아움직이며 말해 줄것만 같다.
몸이 추워지는 한겨울에 기적같은 사랑이 일어나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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