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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t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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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23 오전 12:2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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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 적 2] 영화 감상평
공공의 적이 강해진만큼 강철중도 강해졌다.
이 영화에 관심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공공의 적 전편에 나온 인물들의 이름과 캐릭터의 성격은 그대로 가져왔지만, 전편과는 이어지지 않는 속편입니다.
명선재단의 이사장이자 개인의 부를 위해서 패륜적인 범죄와 부정부패에 앞장서고 협박과 청부살인을 일삼는 공공의 적으로 정준호(한상우)가 출연하고, 전편과 마찬가지로 공공의 적을 때려잡는 역할로 설경구(강철중 검사)가 주연한 영화입니다.
아무래도 강우석 감독의 영화답게 설경구, 정준호를 비롯하여 여러 주조연급 배우들이 출연하는데, 캐스팅에 있어서는 정말 환상적인 조합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전편에서 형사반장으로 출연했던 강신일(김신일 부장 검사), 한상우의 수행 비서로 엄태웅, 강철중 검사의 수사관으로 박상욱(강석진 수사관), 명선재단의 정직하고 사명감높은 인물로 나오는 변희봉씨(안효준 이사), 강철중 검사의 동료로 나오는 임승대(조검사), 권력을 앞세운 부패한 인물로 박근형(정당의 부총재)등의 인물이 출연합니다.
또한, 김상진 감독과 장윤현 감독이 자신만의 전문적인 연출을 살려서 만든 집단 격투 장면과 자동차씬도 찍어서 완성도를 높였죠.
전편에서는 외골수인 강철중 형사와 패륜적인 범죄를 저지른 조규환(이성재)의 대결로써 일반적이고 직접적인 대결로 통쾌하고 유쾌하게 공공의 적을 잡는 영화였다면, 이번 속편에서는 좀 더 강해진 권력을 쥐고 있는 공공의 적과 형사보다 강해진 강철중 검사의 대결을 그리고 있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강철중 형사와 공공의 적과의 대결은 단순하고 직접적이며 흥미진진하고 통쾌했다면, 이번 강철중 검사와 공공의 적과의 대결은 복잡하고 간접적이고 재미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게는 형사 강철중이 좀 더 좋은 느낌의 영화였다고 느껴지네요.
2시간 26분 정도의 상영시간동안 지루하거나 늘어지는 느낌없이 알차고 재미있게 만들어서, 긴 시간이 부담스럽지는 않았습니다.
공공의 적 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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