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이런 이야기 하기도 지친다..

이전의 공공의적,실미도 에서 느꼈던 것인데..단 한번이라도 강우석이 제대로 된 짜임새있는 영화를

만들었던 적이 있던가? 아 있다..그의 첫번째 작품,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정말 재미있고 좋았지..

솔직히 강우석씨은 영화연출을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그냥 영화사업가로서 제작자로 한국영화계와

영화산업을 이끄는 사람으로 남아달라..후배중 능력있는 사람이나 발굴해주고 아낌없이 지원해주라..

제발..제발..부탁이건데..강우석씨는 영화연출하지 말아달라..

이번의 공공의적2에서 나는 무엇을 기대했던가..비참해진다..알면서도 왜 또 봤던고...

도대체가 말이다..이놈의 영화는 내용이 없다 내용이..설경구,정준호등 굵직한 배역이외의

기타 조연들은 하나같이..짝퉁같다..어딘가 모르게 누구의 이미지와 얼추 비슷해보이는

쌈마이 배우들을 모아놓은듯 하다..설경구,정준호 이외의 배역들은 리얼리티도 내용이고

뭐고 없다..쌈마이 배우라는 표현을 해서 미안하게 생각한다..그네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작은 이름없는 조연들은 지금 공공의적2에서는 쌈마이다..달리 표현할 길이 없어서 미안하다..

내가 말하고 싶은건 강우석의 연출문제이다..어느 한사람도 그의 영화를 보고 그처럼

영화를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도대체가 내용이 있는 영화를 만들어야 말이지..

같이 보러 간 사람이 영화를 보고 나와서 한말이다.

"강우석...저사람은 정말이지..영화 만들면 안돼...힘빠진다.."

"혹시 몰라..이런 영화가 흥행할지도.."

정말 씁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