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철없는 엄마의 유희의 산물인 네아이들. 아무도 모른다
purplemoon 2005-04-22 오전 12:55:06 1280   [3]

 

 

포스터고 뭐고, 제대로 보지도 않고선 그저 막연하게 보고싶어진 영화였다.

버려진 네아이들에 관한 얘기라는것을 들었을뿐이었다.

 

 

철없는 엄마의 유희의 산물인 네 아이들.

 

참으로 기막힌 마음이었지만

충분이 현실에 존재할수도 있는일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정말 현실을 영화화한것이었을 줄은...

 

 

 

영화를 보는내내 갑갑한 마음이었지만

염려했던 만큼 슬프지는 않았다.

 

 

 

물론.... 지워져가는 빨간 매니큐어나

 

발목이 훤히 드러나보이는 얇고 짤막한 바지라던가

 

유키의 소리나는 슬러퍼...에서는  절로 목이 메였지만.

 

 

 

정말 무덤덤하게 영화가 눈 앞에서 흘렀다고 생각됐다.

특별한 지루함도, 그렇다고 복받쳐오르는 가슴도 없었다고.

 

 

그런데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생생하게 기억나는 그 현실감이란.

집으로 오는 동안 멍한 기분을 떨칠수 없었다.

 

 

지금 내가 이렇게 살고 있는것 또한 그들이 보기엔 사치라고.

그동안 얼마나 많은 억지를 부려온것이냐고.

 

 

 

다시 떠올릴수록 눈물이 나고, 목이 메이고.....

무엇하나 해줄수 없다는게 안타까웠다.

 

 

어쩌면 이런 마음을 쓰는것 또한 사치일까.

 

 

정말 많은것들을 돌이켜 보게 되는 영화.

영화 하나로 마음가짐이 새로워질수도 있다는것을 알았다.

 

그것또한 살아가면서 흐려질테지만.

 

되도록이면 이날의 깨달음을 끌어안고 살아가고 싶다.

 

그들의 부모처럼 철없고 이기적인 사람이 되지않게.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28299 [밀애] 도이의 영화감상문...No.16 [ 밀애 ] ttl2002ddr 05.04.24 1979 2
28298 [레지던트 ..] 앨리스의 액션은 shsik76 05.04.24 1229 0
28297 [노트북] 하나의 배스트 극장을 shsik76 05.04.24 2482 4
28296 [킬 빌 V..] 액션만은 일품입니다 shsik76 05.04.24 1063 3
28293 [인터프리터] 너무 지루한 스릴러 yhc1130 05.04.23 1469 2
28292 [착신아리 2] 1편에 미치지 못한.. (1) noside78 05.04.23 1136 4
28291 [댄서의 순정] 댄서의 순정... (3) b0527 05.04.23 1298 4
28290 [밀리언즈] 하늘에서 뚝 떨어진 돈다발이 부른 깜짝 소동! maymight 05.04.23 1341 5
28289 [댄서의 순정] 최고의 시사회 였음~~ (5) yhc1130 05.04.23 1160 1
28288 [댄서의 순정] 황홀한 문근영의 춤 숨막히는 아름다움 귀여움의 절정 love1you 05.04.22 1187 5
28287 [댄서의 순정] 두 배우의 변신.... maguman5 05.04.22 905 3
28286 [댄서의 순정] 일단 잼있게 봤습니다... ^^ alrud 05.04.22 1037 5
28285 [댄서의 순정] 정말 잼있습니다. lhl1220 05.04.22 980 3
28284 [혈의 누] 저주와 살인 그리고.. (3) moviepan 05.04.22 2129 3
28283 [지금, 만..] 느림의 미학 happysad 05.04.22 1156 5
28282 [아무도 모..] 말 없는,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되는 영화.. happysad 05.04.22 1148 3
28281 [엄마] 내거울같은존재, 엄마 happysad 05.04.22 1153 2
28280 [실비아] 死의 찬미? happysad 05.04.22 1320 6
28279 [댄서의 순정] 레포츠의 절정! happysad 05.04.22 989 4
28278 [착신아리 2] 링VS착신아리VS알포인트 psmzzang80 05.04.22 1030 3
28277 [댄서의 순정] 문근영과 박건형의 노력이 돋보이는 영화..!! pajama790 05.04.22 1003 2
28276 [롤라 런] 궁금증 하나. mrhpakp 05.04.22 1363 4
28275 [달콤한 인생] 단순한 플롯,그러나 괜찮은 영상 스타일의 느와르 액션 bjmaximus 05.04.22 919 4
28274 [댄서의 순정] 놀라운 몸놀림에 감탄..!! (2) hmj9 05.04.22 1294 7
28273 [댄서의 순정] 기대에 부응한 영화(?) meta2013 05.04.22 922 4
28272 [어바웃 러브] 이해하기힘든영국스타일에헐리웃여배우에 이해 (1) anon13 05.04.22 1391 2
28271 [댄서의 순정] 너무재밌게본댄서의순정. (1) hyejin830 05.04.22 877 5
현재 [아무도 모..] 철없는 엄마의 유희의 산물인 네아이들. purplemoon 05.04.22 1280 3
28269 [지금, 만..] 예매권 당첨돼서 영화를 보았지만...... windy1528 05.04.21 1401 15
28268 [주먹이 운다] 뭔가 이프로 부족한듯한... woo3139 05.04.21 1811 4
28267 [댄서의 순정] 문근영의 춤을 보는것으로 만족하자 fielddog 05.04.21 1051 4
28266 [가능한 변..] 저예산 영화의 한계가 여실히... psmzzang80 05.04.21 1112 1

이전으로이전으로1876 | 1877 | 1878 | 1879 | 1880 | 1881 | 1882 | 1883 | 1884 | 1885 | 1886 | 1887 | 1888 | 1889 | 189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