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인 구성이나 결말은 단순했다.마지막 장면도 논란거리가 될만한 장면으로 보이지 않던데..

내가 단순해서 그런가.. 그냥 이병헌이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으로밖에 안보였다.

하지만,스타일은 좋았다.그렇게 감각적인 영상미를 보여준건 아니지만 그때그때의 나름대로

스타일리쉬한 영상이 돋보였다.

개인적으로 이병헌과 황정민의 대결을 보여준 장소의 조명이나 촬영이 인상적이었고,

가장 돋보였던 씬은 이병헌이 총기 거래하는 황사장과의 총격씬이 아이디어도 좋았던것같고 맘에 들었다.

서로 총을 조립하면서 느껴지는 긴박한 스릴이 좋았다.

이병헌은 첨부터 끝까지 폼으로 일관하지만 남자가 봐도 멋있는건 어쩔 수 없더라.ㅎㅎ

조연들의 연기도 좋았지만 그중에서 황정민의 능글맞고 무식한 연기가 뛰어났다.황정민이란 배우 유오성

과 마스크가 약간 비슷하기도 하고,앞으로 영화에서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근데,신민아는 팜므파탈의 매력을 보여주기에는 비중이 너무나 미미했다.에릭의 캐릭터와 등장도 그다지

별로였고.. 그리고,이병헌이 신민아를 아주 좋아한것도 아니던데.. 난,신문등의 내용을 보고 서로 반하게

될줄 알았다.

암튼,결론적으로 플롯은 단순했으나 스타일은 괜찮은 느와르 액션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