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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의 미학 지금, 만나러 갑니다
happysad 2005-04-22 오전 10:32:04 1156   [5]

*いま、會いにゆきます。(지금, 만나러 갑니다) *

시국이 시국인지라.. 일본에 대한 반감이 많은 요즈음..
이 시국에, 일본 영화를 보는 것은, 과연 배국행위인가?
흠.. 어찌되었건, 나는 보고싶은건 봐야하므로.. 봤다.. -ㅛ-
왠지 모르게 끌렸던 영화..
게다가, 다케우치 유코가 저렇게 웃고 있지 않은가??
(그녀의 미소는.. 같은 여자가 보기에도 아름답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이 영화는
한일합작드라마 'Friends'의 감독인 '도이 노부히로',
영화 '환생', 드라마 '런치의 여왕'의 주인공인 '다케우치 유코',
'나카무라 시도우', 꼬마 '다케이 아카시'가 함께 한 작품이다.

러닝타임.. 1시간 11분이 되기까지..
영화는 약간은 지루할 정도로 느리게.. 그렇게 진행이 된다.
아릿따운 영상과 가끔 들을 수 있는 영화음악이 없었다면
감성이 메마른 남성들의 최면제로 써도 무방할 듯.. ^^
그러나, 앞에서 언급한 1시간 11분이 막 지날 무렵부터,
영화는 그야말로 "반전"을 맞게 되는데..
우와.. 이것이 정말 압권이라니까~ 오오.. 오오.. 말로 할 수 없다.
(난, 스포일러성 글을 쓰는 사람들이 젤루 싫다.. -ㅛ-)

어쩐지, 감독이 '가족지상주의, 사랑지상주의'의 사상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싶을 정도로
영화는 가족간의 사랑에 집중하고 있다.
감독 자신이 "가족이란 당연히 곁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은 아주 작은 운명 같은 것에 의해 만나게 되어
그 우연이 겹쳐 결국은 가족이 되어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라는 말을 했다고 하니.. 아주 틀렸다고는 할 수 없겠지..

간절히 원하는 사랑은 기적을 만든다!!
'내 인생 모든 것을 희생하고서라도, 당신과의 사랑, 
내 가족을 지켜내겠다'는 극 중 '미오'의 결의에 찬 나레이션은
지금의 내 모습 속에서, 가족에 대한 비중이 어느정도인지
내 아이들과 내 남편이, 나에게 있어서 어떠한 존재이며
그들에게 있어서, 나는 어떠한 존재인가를 돌아보게 만들었다.

그.리.하.여.. 영화 속 대사와도 같은
"いま、會いにゆきます。(지금, 만나러 갑니다)"라는 영화 제목은,
영화 속 모든 감정과 생각들을 단 한 줄로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최고의 카피였다고 여겨진다.
(정말, 영화를 보아야만 이해가 될 듯..)

<첨언>
'환생'의 진위여부에 대해 논쟁을 펼치거나 따져댈 사람!
영화 보지마라!!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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