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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치발랄한 극본과 배우들의 연기변신이 돋보여요. 이터널 선샤인
maymight 2005-04-29 오후 3:19:49 965   [6]

만약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된다면?혹은 애완동물이 죽거나 사랑하는 연인과 갑작스럽게 헤어지게

 

된다면?잃어버린 것에 대한 추억으로 인한 걷잡을 수 없는 슬픔에 빠져 도무지 헤어나 올 수 없다면?그 슬픔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의 기억속에 그 추억 하나하나를 남김없이 지운다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이 영화는 시작됩니다.

 

사소한 말다툼으로 헤어진 애인이 갑작스럽게 자기를 못알아보고 딴청을 피우자 남자는 충격을 받고 애인이 자신

 

의 기억을 지웠다는 사실을 알고 더욱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자신도 애인의 기억을 지우려 한다.그러나 지우기에

 

는 두 사람의 사랑은 너무 깊었습니다.기억을 제거하는 시스템에 의해 연인과의 추억을 하나하나 지워나가던 남자

 

는 현실과 기억속을 왔다갔다 하며 애인에 대한 그리움과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삭제 시스템에 저항하게 되고 애인

 

에 대한 기억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친다.그 와중에 기억을 지우는 회사의 직원들의 상황이 겹치게 되면서 남자는

 

더욱 위기에 몰린다.

 

이 영화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것은 2005년도 아카데미 노미네이트를 추정하는 모케이블 프로그램이었습니다.그리

 

고 이어서 아카데미 시상식장에서 각본상을 거머쥔 찰스 카우프만이 익살맞은 얼굴과 그의 수상에 정말 애처럼 좋

 

아하는 케이트 윈슬렛이었습니다.대체 어떤 영화이길래 평단의 찬사를 받고,케이트 윈슬렛을 또 한 번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게 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었는데 어제 이 영화를 보면서 그 의문이 풀렸습니다.

 

소중한 사람을 잃은 기억을 지운다는 기발한 상상력에다 코믹연기를 완전히 버리고 90%진지한 연기를 보여 준

 

짐 캐리와 추리닝 차림에 파란색 머리에 제멋대로이고 엽기적으로 나오는 케이트 윈슬렛의 연기변신까지 가세해

 

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짐 캐리의 눈빛연기를 봤을 때는 정말 저게 짐 캐리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진지하게 역할에 몰입해서 놀랐고,지금까지 지적이고 정숙한 역할만 하던 케이트 윈슬렛의 파격적으로 망가

 

지는 모습에 너무 놀랐습니다.짐 캐리의 기억속에서 일어나는 두 사람의 예전 추억들과 만남,그리고 이별의 과정

 

과 기억속의 케이트와 짐이 기억속 사방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기억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치는 것을 봤을때는

 

정말 폭소가 나오고 기발했습니다.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에 넋이 다 나갔습니다.진지하면서도 엽기적이고 코믹적

 

인 다양한 성격을 가진 영화였습니다.특히 그 길었던 오프닝이 이해가 안 됐었는데 영화 마지막에야 그것이 이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무리 기억을 지워도 진정한 인연의 끈으로 연결됐다면 언젠가는 다시 만난다는 것과 추악한 위선의 가면이 벗

 

겨지고 진정한 자신의 얼굴과 늘 솔직하고 숨김이 없어야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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