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이쁜 것만 보여주려하지 않는 로맨틱 영화.. 연애의 목적
dauphin3 2005-09-22 오전 7:51:17 2138   [4]

내가 알고 있는 로맨틱 영화란 수채화빛 영상에 시적인 대사인데..
영화의 첫 대화부터 벤치에 앉은 두 주인공의 노골적인 말들이 오간다.
그들이 말하는 '연애의 목적'은 단순히 SEX일까?..

정확히 '그들'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남자 '유림'이 생각하는 연애의 목적이란 그랬다.
그럼 여자 '홍'의 목적이란 뭘까?..

'나랑 할래요?'

로 시작되는 남자의 적나라한 치근덕거림에 점잖게 거부하다가 나중엔,

'나랑 할려면 50만원'

이라는 조건을 제시한다.
물론 돈벌이의 수단으로 합의를 한건 아니지만, 어쨋든 결과는 SEX로 이어졌고 충분히 즐겼다..;;

여기서 중요한 건, 그도 그녀도 각자 연애중이었다는 거다.
미래의 시어머니께 벌써부터 사근거리며 잘하는 유림의 애인.
앞날이 보장된 의사란 직업을 가진, 좀 무뚝뚝한 홍의 애인.

그럼..

영화가, 감독이 얘기하는건,
그들 각자의 연애는 보여주기 위한 연애이고 그들의 연애는 '목적'을 위한 연애란 말인가.

그렇다면 이건 너무 하다.
아무리 영화라지만 기존의 윤리적인 가치와 도덕적 책임을 이렇게 망가뜨리다니.

하지만..

하지만 왜 밉게 보이지 않을까...ㅡ_ㅡ;;

그건 아마 너무 노골적이라 거부감이 들뿐 실제론 그러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아무튼 영화는 홍의 과거가 점철되면서 잠시 삐딱선을 타지만,
마무리가 로맨틱 영화다워서 깔끔하고 좋았다.


 p.s

1. 강혜정말야..
    너무 어린나이에, 너무 벗어제끼니 열정적이 보다는 안쓰럽다.
    미래가 촉망되고, 잘나가는 남친도 있으니 이젠 얌전하게 나올법도 하구만...

2. 평가는 여기,
    http://dauphin3.linuxtop.co.kr/bbs/zboard.php?id=20movie


(총 0명 참여)
상업적 목적으로 섹스 장면을 넣고 결국 눈요기꺼리 밖에 안된다. 돈을 위해 누드집을 찍는것과 무엇이 다른가? 나중에 자식들에게도 떳떳할 수 있을까?   
2005-09-25 19:56
강혜정은 나오는 영화마다 훌렁훌렁 벗어제끼는게 배우의 정신이라고 착각하는 듯 하지만,이 영화가 무슨 예술영화도 아니고 상업영화인데 ...   
2005-09-25 19:55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30491 [세이예스] 안타깝다.. aumi0405 05.09.23 1756 4
30490 [4 브라더스] 의외로 괜찮은... pooh4211 05.09.23 957 1
30489 [외출] 보여주지 않은 것도 읽어내야 한다 sieg2412 05.09.23 1690 9
30488 [강력3반] 현실감 없는 경찰청 홍보드라마ㅜㅜ (13) yansfilm 05.09.23 3802 7
30487 [미스터주부..] 가족영화... korkgb 05.09.23 1264 2
30486 [4 브라더스] 넘 기대를 했나? amos1253 05.09.23 1008 2
30485 [4 브라더스] 시사회 참석~~ alfhsms 05.09.23 724 1
30483 [4 브라더스] 볼만 했던 영화~^ ^* tkadl486 05.09.23 731 0
30482 [강력3반] 강력3반 시사회 후기 jhdy0523 05.09.23 1301 2
30481 [4 브라더스] 기분이 좋아지는 통쾌한 영화^^ aromatic77 05.09.23 825 2
30479 [아일랜드] jyj708 05.09.23 734 1
30477 [4 브라더스] 액션을 좋아하신다면!! skleoly03 05.09.23 726 0
30476 [4 브라더스] 유쾌! 통쾌! 가슴 따뜻한(?) 액션 브라더스!!! suezue 05.09.23 781 1
30474 [4 브라더스] 4브라더스 시사회를 다녀와서... (1) meteor80 05.09.22 792 1
30473 [토니 타키..] 허무함...과 관객의 몫을 남겨 주는 센스!! unidutnee 05.09.22 1133 4
30472 [어바웃 러브] 래디시 LOVE ~ piamania 05.09.22 935 1
30471 [웰컴 투 ..] 넘 재미나게 보았습니다...^^ (1) korkgb 05.09.22 1242 0
현재 [연애의 목적] 이쁜 것만 보여주려하지 않는 로맨틱 영화.. (2) dauphin3 05.09.22 2138 4
30469 [강력3반] 지금까지 형사영화에 현실감을 불어 넣은 영화!! xerox1023 05.09.22 2423 6
30468 [인 굿 컴..] 음..생각보다 밝기만한 내용은 아니네요~ ksk0703 05.09.22 1208 1
30467 [가능한 변..] 인생이란 죽음보다 산다는게 더 무서운것 ! piamania 05.09.21 2037 3
30466 [외출] 허진호감독 스타일...??? ksk0703 05.09.21 1193 1
30465 [너는 내 ..] 영화속 실제 사건에 대한 기사 몇가지... crew1020 05.09.21 3023 4
30464 [날 미치게..] 23년동안 한가지 일에 몰두 하고 열의를 가질수 있을까? aawoo81 05.09.21 1107 3
30463 [내겐 너무..] 이 새끼들 너무 한거 아냐! aawoo81 05.09.21 3229 2
30462 [찰리와 초..] 기대하고 가서 만족하고 오다. yahone 05.09.21 1190 1
30461 [너는 내 ..]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seolee80 05.09.21 1234 0
30460 [4 브라더스] 꽤 괜찮은 영화.(스포일러 33%) (9) westside96 05.09.21 4480 10
30459 [형사] 내용을 알고 보면 더 좋을 듯한 영화... tothink365 05.09.21 931 2
30457 [너는 내 ..] 사랑을 운명이라고 믿는 이들에게...(스포일러 있음) songcine 05.09.21 1392 1
30456 [별별 이야기] 한국애니메이션의 미래-아쉬운 점 akstkgudxh 05.09.20 2010 7
30455 [신데렐라 맨] 정말 감동적인 영화에요^^ didipi 05.09.20 2552 3

이전으로이전으로1816 | 1817 | 1818 | 1819 | 1820 | 1821 | 1822 | 1823 | 1824 | 1825 | 1826 | 1827 | 1828 | 1829 | 183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