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이고 기괴한 분위기와 특수촬영과 CG의 달인 팀 버튼의 올해로 두 번째로 제작한 영화.거기다 조니 뎁이 목소리를 빌려줬다면 충분히 절반은 먹고 들어갈 것이다.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실망밖에 남지 않았다.
헐리웃 CG를 동원한 애니이니만큼 뭔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제 기대를 여지없이 무너뜨렸습니다.긴장감도 떨어지고 캐릭터들도 그냥 꼭두각시 인형쇼처럼 조잡해보였습니다.탐욕과 욕망으로 가득찬 인간세계와 비록 살아있지는 않지만 활기가 넘치는 죽은 자들의 세계를 묘사한다는 의도는 좋았지만 런닝타임이 짧아서인지 두 세계를 비교하는 것도 너무 짧아서 그냥 은근슬쩍 지나가버려서 재미보다는 어둡고 음침하고 지루하기 짝이 없는 영화가 되어버렸습니다.헐리웃 애니메이션이라고 다 수작이 아니라는 것을 절실하게 깨달았습니다.팀 버튼도 이제 슬슬 한계가 다했다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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