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예술영화들이 거의 조용히 묻혀 개봉시기가 지나가버리지만.
우디알렌의 영화가 그럴때마다 더 안타깝다는 생각이든다.
몇년새 스몰타임리룩스가 그랬고 작년에 에니씽엘스도 그랬다
그리고 이번 헐리우드 엔딩까지.
지적인수다와 풍자적인 엉터리 내러티브로 웃음을 주는 코미디.
익숙한 재즈선율의 삽입곡들
자신에게 주어진기회를 놓치기싫어
장님이 되어서도 영화를 찍어나간다는 설정은
상황자체로 너무 웃기고
헐리우드엔딩에서 프랑스로 떠나는 마지막엔딩장면은
정말이지 통쾌했다.
현실에 맞서지 않고
뒤로 돌아있다 기회를 보는 것도 좋은 삶의 방식중 하나이다.
우디알렌 그의행보에 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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