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본 헐리웃 로맨틱 코미디 영화 중 가장 괜찮았던 것 같았습니다.짜릿하고 두근두근하면서 아스아슬 줄다리기를 하는 듯한 스릴까지 스토리도 탄탄하고 곳곳에 장치된 웃음장치에 웃지않고는 못배겼습니다.더구나 뻔한 로맨틱 코미디의 결말에서 벗어난 예상외의 결말까지...하지만 우마 서먼하고 로맨틱 코미디하고는 어울리지 않았습니다.피골이 상접한 얼굴에 사나운 눈빛은 도무지 로맨틱스러운 느낌을 들 수가 없었습니다.여전히 매력적이지만 액션영화나 진지한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던 그녀와 연하의 아직 소년티를 벗어나지 못한 남자주인공과는 뭔가 어울리지 않았습니다.영화를 보는 내내 줄리아 로버츠가 출연했으면 괜찮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계속 들었습니다.무엇보다도 이 영화가 건진 것은 남자주인공.요새 인기 있는 꽃미남 얼굴에 다부진 체격에 연기력까지.잘만하면 대성할 수 있는 배우인 것 같았습니다.언제 개봉하는지 모르겠지만 올 겨울 최고의 로맨틱 영화로서 강추입니다.추운 겨울을 따뜻한 로맨스 영화를 보고 싶은 분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