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카우프먼 처럼 글을 써라 재능을 빌어서라도... 이터널 선샤인
kovitch 2005-11-11 오후 12:25:02 1210   [1]

영화를 좋아하지만, 영화를 보다 시나리오 작가까지 들여다 보기는 쉽지 않았다.

스크린에 빠지고, 연기하는 배우에 빠지고,

그러다 비로소 머리가 커진 후에 감독에게 눈을 돌릴 수 있는 한 발 물러서기가 되었던 듯 하다.

그리고

작가가 보이기 까지는

김수현작가처럼 독자적 아성이 아니구선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나만의 편견일까?

하여간 미스터 말코비치를 통해 카우프먼이 보이더군!

첨엔 사실 스파이크 존즈만 보였다.  

미스터 말코비치의 매니아로

영화 제목이 Being John Malkovich라니!

드디어 "그도 해를 보는구나" 하며

거의 개봉주간 내내 다운타운까지 몇 시간이고 달려가 그를 보고

그리고 뿌듯하게 집으로 와선 밤샘에 허덕였던 과거가 있다.

헉 그런데 다시 문턱 닳게 극장에 드나들 건수가 생겼다.

2004년에 크랭크 인을 들었으니 날 오래도 기다리게 했다.

이번엔 가까운 일본으로라도 날아가서 볼 뻔 했다.

하여간 그의 세계에 빠지지 않고 객관성을 유지하기란 힘이 드는 건 사실이다.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

그의 영특한 상상력을 즐겨라~  혹! 현실이 아닐까 의구심을 가지며...

그래서 난 그런 소망을 가지련다. 카우프만 되기(미스터 말코비치에겐 죄송할 따름입니다)나,

그의 기억과 뇌세포를 내게 이식시키기~~~

 

나도 그런 글을 쓸 줄 알았으면 좋겠다~~~

 

혹자는 머리를 식히는 영화의 본질을 망각한 작품들이라 그의 시나리오를 혹평하지만,

이건 사실 호평이다.

영특하다는 뜻 아닌가! 그의 재능을 인정하고 시기하는 것이 분명하지 않은가!

 

그래서 나의 새로운 좌우명은 Kaufman처럼 글을 써라로 추가 됨 

 


(총 0명 참여)
1


이터널 선샤인(2004,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배급사 : 롯데컬처웍스㈜롯데시네마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31900 [이터널 선..] 하지않으면 안되는 사랑 pondi 05.12.06 1228 4
31772 [이터널 선..] [요셉의 리뷰달기] 이터널 선샤인 joseph1492 05.11.26 1629 2
31673 [이터널 선..] 올해 개봉한 영화중 꽤나 독보적인 영화!! pys1718 05.11.20 2280 5
31651 [이터널 선..] 사랑이란 기억보다 kharismania 05.11.18 2295 11
31545 [이터널 선..] 잊혀진다 해도.. 다시 사랑하게 될것이 뻔하다. herbish 05.11.16 1368 1
31525 [이터널 선..] '잊혀지는 것 처럼 슬픈 일은 없다' (1) yheesun 05.11.15 1764 2
31505 [이터널 선..] 오마이 달링 오마이 달링 오마이 달링 클라멘타인..ㅋ yupjip 05.11.14 1396 3
31483 [이터널 선..] 각본과 연출. 연기의 교과서가 될만한 로맨틱코미디 tmdgns1223 05.11.12 1326 2
현재 [이터널 선..] 카우프먼 처럼 글을 써라 재능을 빌어서라도... kovitch 05.11.11 1210 1
31416 [이터널 선..] 나의 잃어버린 시간과 정체성 회복 piamania 05.11.10 1157 7
31370 [이터널 선..] 드디어 개봉을 앞 둔 또 하나의 명작. 1037040 05.11.09 1194 2
31361 [이터널 선..] 지우고 싶어도 지워지지 않는 것은 사랑에 관한 기억이다(스포일러 있음) songcine 05.11.08 1720 3
31302 [이터널 선..] 이터털션샤인 jaraja70 05.11.05 1112 1
31261 [이터널 선..] 사랑의 단계를 짚을수 있는 영화 tirol7 05.11.04 1401 2
31246 [이터널 선..] 공감되는 영화 babudosa 05.11.03 1001 0
31183 [이터널 선..] 흠없는 마음에 영원한 햇살 eliscian 05.11.01 1192 1
31169 [이터널 선..] 이제샤 개봉을.. kookibabo 05.11.01 934 1
31160 [이터널 선..] 시사회는 못갓지만... ganugi 05.10.31 804 3
31101 [이터널 선..] 시사회를 다녀와서 jhs8377 05.10.29 1585 7
31080 [이터널 선..] 이끌림이란 감정앞에선 기억은 무의미 할 뿐이다 pss78 05.10.28 977 2
31078 [이터널 선..] 왜 개봉을 미뤘을까? ysj715 05.10.28 942 2
31068 [이터널 선..] 독특한 설정... 탄탄한 구성~ noir2000 05.10.28 1021 4
31062 [이터널 선..] 내 앞가림이나 겨우 하는 이기적인 애라구요!! aekyomass 05.10.28 1074 4
31059 [이터널 선..] 탄탄한 영화구성 + 영화 곳곳에 등장하는 기발한 재미 pretty good!^^ lajoconde 05.10.28 866 4
29955 [이터널 선..] [godard] 그래도 기억을 지우시겠습니까? (1) godard 05.08.19 1477 7
29437 [이터널 선..] 아카데미에 대한 배신감 (23) jimmani 05.07.24 20761 22
28359 [이터널 선..] 재치발랄한 극본과 배우들의 연기변신이 돋보여요. maymight 05.04.29 980 6
27753 [이터널 선..] 내가 본 최고의 각본...역시 챨리 카우프만 ★★★★★ stomin 05.03.01 1308 2
27371 [이터널 선..] (영화사랑)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lpryh 05.02.06 1186 2
26510 [이터널 선..] 마음과 생각을 바꾸면 모든것이 바뀐다. againfor2 04.12.22 1584 3
24109 [이터널 선..] 이터널 선샤인.... (1) march1st 04.09.13 3020 8
24108 [이터널 선..] 아픈 기억도 추억이다. hmj9 04.09.13 1866 5

1 | 2 | 3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