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보면 남자들의 심리를 알수 있다길래 기대하면서 봤는데..

정말 그런지 물어 보고 싶어지는 영화였다.

커피빈의 도장갯수만큼.. 여자를 쉽게 보는지....

여하튼 영화는 대체로 만족이었다.

오랜만에 재밌게 웃으면서 본 영화였다고 해야할까?...^^*

너무 억지스럽지도 않고..부담스럽지도 않은..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든 생각은

 김주혁씨와 봉태규씨가 정말 형제같다는거...

안어울릴것같은 두배우가 그렇게 잘어울린다는게신기할따름이었다

정 반대인 두 형제의 사랑얘기인 광식이 동생 광태!!

생각했던 결말과는 다른 결말이라 의외였지만..

그래서 더 괜찮았던거같다..

내가 예상한 결과대로였다면...

아마 나오면서 `내 그럴줄 알았다니까..`라고 말하며

 진부함을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광식이를 보며 답답하고 안타까워하고...

남들이 보기엔 어리버리하고 답답하지만...그마저도 매력있는..ㅋ

광태를 보며 엉뚱하고 못말리는 동생이지만..귀엽고 미워할수없는..

두 캐릭터가 딱!!내 친오빠들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ㅋㅋ
두사람에게 내가 현명한 조언으로 둘을 적절히 변화시켰을텐데..

광태가 광식을 부를때..`형아~`라고부르는 그모습이 계속 생각난다

정감가면서도 귀여운..^^;;;

마지막 결혼식장에서 윤경에게 손을 내밀던 광식..

그러다 손을 거둬버리는 광식..

그러고 마이크를 잡고 결국 노래를 불러주는 광식..

바보같으면서도 안타까웠다. 그러면서도 답답했다.

그러면서 그런생각이 들었다.

과연나는사랑하는사람에게먼저다가가사랑한다고백할용기가있을까

분명 지금도 짝사랑을 하는 사람이 있을것이다.

좋아한다는 말 한마디 고백할 용기조차 없어,

그저 지금도 혼자 애태우며 가슴앓이를 하고 있을 것이다.

반면에, 여자와의 관계를 쉽게 생각하고

성적인 대상으로 생각하는 솔직한(?) 사람도 있을것이다.

그들은 지금도 쉽게 사랑을 말하며  쉬운 사랑을 하고 있을 것이다.

광식이 본인의 말처럼 짝사랑은 참 바보같은 짓이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짝사랑은... 못할 짓이다.

하지말자 짝사랑^^a

영화 대사중에 이요원이 했던

 "여자는 짐작으로 움직이지 않아요"

는 정말 마음에 와닿았다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얻는다!!

모두 사랑에 용기를 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