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世界는 그것을 사랑이라 부른다. 킹콩
metafo 2005-12-16 오후 1:09:01 1043   [2]
3시간이라는 러닝타임을
제대로 쓸 수 있는 감독, 연출은 많지 않을 껍니다.
과거 저예산 B급(물론 저에게는 초초초초초A급이었습니다만은...^^) 호러영화제작
감독이 헐리우드에서 이렇게 성공하리라고 누가 예상했겠습니까?
혹....그 천재감독의 진짜 영화를 보시려면...
저자본으로 만들어진...
그의 과거 영화 베드테이스트나, 데드 얼라이브 꼭~ 보십쇼.
아마 킹콩 이상가는 감동(이라기보다는 충격? ^^)을 느낄 수 있을 껄요? ^^
킹콩의 극의 흐름은 전체적으로 세단계로 나누어집니다.
뉴욕 -> 스컬섬 -> 뉴욕
대략 1시간씩 나누어진다고 보면되구요...
 
이영화는 '사랑'이야기입니다.
흔한 맬로에서 볼 수 있는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얘기 말이죠.
뭐 사람끼리만 사랑하란법 없으니까요...
상대가 좀 무식해서 그렇지...^^
공황기 뉴욕시의 다소 지루한 초반...배가 떠나면서 만들어지는 긴장감..
콩과의 첫 대면....원시와의 사투...슬며시 서로에게 나타나는
사랑의 미묘한 감정...인간들의 탐욕, 돈을 벌고 싶은 욕망때문에
사육되는 킹콩(쇼의 볼거리로 전락합니다.)....결국 그녀를 만나고 싶었고,
함께하고 싶었던 킹콩의 분노가 시작되고..자신 때문에 위험해진
그녀를 지키려합니다. 과연 그는 그녀를 지킬 수 있을 까요?
 
전반적인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영화의 순발력은 대단했습니다. 중간중간에 보여지는 다소 오버하는 씬(마지막에 역광으로 그녀가 등장하는 씬은 다소..약간...상투적이기는 했습니다...^^딱 70년대삘이 나더군요...)들이 오히려 전체적인 흐름을 좀 깨기는 했지만...활동사진의 쾌감은 반지의 제왕 이상가는 그런것이었습니다.
극의 종결로 가면 갈수록 킹콩의 원시적인 내공과 그녀의 안타까운 마음이 서로  교차되면서 아름답기까지 하더군요..뭐...스케이트장 씬은 좀 오버라고 생각됩니다만....그래도 무척이나 인간적인 냄새 풍기는 멋진 장면이 아닐까 싶네요...귀엽기두 하구...ㅎㅎ
 
킹콩의 스케일이 원작보다 훨씬 외소해졌습니다. 그 이유는 자명합니다. 그래야 좀더 감정이입이 더 될테니까요....한손으로 그녀를 잡았을때 딱~ 안정감 있는 크기로 바꾸었을 껍니다. 30년도 원작이나 70년도에 만들어진 킹콩의 경우 스케일이 엄청났죠. 18미터의 설정이었는데...그녀를 손바닥에 올려놓아도 될정도...여기서는 대략 7미터...반도 안되죠.
좀더 인간답게(?) 그리려다 보니 작아질 수 밖에요...^^
 
이영화의 장르는? 모험이나 액션영화입니다. 물론 상업영화구요. 하지만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킹콩(절대 그럴 수 없는...)을 그려가면서 보는이로 하여금 가슴에 묻어있는 뭐가를 끄집어 내려고 합니다.
과거의 자신들이 이루어 질 수 없었던 사랑들...말이죠...부모가 반대를 했건, 상대가 사고를 당했건, 성격이 맞지 않았던...바람을 피웠건...흔히 말하는 불륜 이었건...이유야 어찌되었던 간에 관객의 이루어질 수 없었던 사랑의 감정들이...이 영화를 보면서 하나둘씩 밖으로 표출되려고 했을 껍니다. 간혹 우는 분들도 있고..저는 울지는 않았지만....찡한~ 뭐 그런 감정들이요. ^^
 
어쟀든 감독과 열연한 배우(비록 CG이지만...킹콩과 티라노사우르스 렉스..렙터 각종 벌레, 괴물들을 포함)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킹콩과 그녀...
분명히 世界는 그것을 사랑이라 부를껍니다.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32067 [이온 플럭스] 잼있씀다. plofober 05.12.17 2379 7
32066 [킹콩] 우리는 피터잭슨감독을 숭배해야한다. tmdgns1223 05.12.17 1318 5
32065 [킹콩] 킹콩에 감히 견줄만한 영화가 있는가? aurinim 05.12.17 1247 4
32064 [우리, 사..] 유쾌한 가족의 따뜻한 이야기 liberal79 05.12.17 848 1
32063 [태풍] 평점 200점도 모자란 그런 좋은 영화 ㅋㅋㅋ (8) pooca 05.12.17 1841 5
32062 [태풍] 평점 200점도 모자란 그런 좋은 영화 ㅋㅋㅋ pooca 05.12.17 662 2
32061 [작업의 정석] 크리스마스에 전혀 부담없는 로맨틱 코미디.^^ (1) zinx 05.12.17 1053 7
32060 [미스터주부..] 눈물 한방울.. pencio88 05.12.17 959 6
32059 [태풍] 남북분단이 소재인영화는 대박난다!!! tgtgo 05.12.17 741 1
32058 [왕의 남자] 통쾌하고 해학적인 비극 kharismania 05.12.17 2343 8
32057 [작업의 정석] 능력있다면 그들처럼.. kharismania 05.12.17 726 3
32056 [태풍] 최악의 블록버스터! (2) sweetlife 05.12.17 2302 9
32055 [킹콩] 인간의 욕망과,이기심을 고발하다. orizone0 05.12.16 1086 7
32054 [킹콩] 고전...역사상 가장 화려하게 부활 flypack 05.12.16 984 5
32053 [태풍] 곽경택감독은 관객을 울릴줄 모른다. (1) tmdgns1223 05.12.16 2089 7
32052 [태풍] 한겨울의 태풍,, 후 폭풍은 어떨까?;; joon09 05.12.16 744 3
32050 [해리 포터..] 아이들만 보는 영화라고 생각했었는데.. wingwing00 05.12.16 1572 16
32049 [게이샤의 ..] 운명을 선택할 수도 거부할 수도 없었던 게이샤들의 세계 (3) maymight 05.12.16 1248 8
32048 [태풍] 액션 스팩터클 40%,감동을 빙자한 신파극 60% maymight 05.12.16 1007 9
32047 [킹콩] 3시간의 런닝타임이 조금도 지루하지 않은 올해 최고의 영화 maymight 05.12.16 1165 3
32046 [프라임 러브]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 boradory 05.12.16 1151 3
32045 [크리스마스..] 대단한 행사인 크리스마스.. boradory 05.12.16 835 4
32044 [태풍] 볼거리는 많았던 영화 boradory 05.12.16 739 2
32043 [태풍] 헐리우드 영화문법을 꼭 따를 필요는 없다고 본다 (5) metafo 05.12.16 1067 4
현재 [킹콩] 世界는 그것을 사랑이라 부른다. metafo 05.12.16 1043 2
32041 [너는 내 ..] 나는 그동안 얼마나 쉽게 사랑을 말했던가... rosunghan 05.12.16 1704 5
32040 [작업의 정석] 어디 내 앞에서, 얼마나 작업 잘하는지 보자! 했더니... rosunghan 05.12.16 966 8
32039 [6월의 일기] 학교폭력 홍보물 스릴러 버전 yhc1130 05.12.16 1293 5
32038 [파랑주의보] 파랑주의보.. king562 05.12.16 830 3
32037 [파랑주의보] ☆(스포있음)아직도 이런 영화를 제작하는구나.★ dreamisty 05.12.16 1142 2
32036 [너는 내 ..] 영원한 사랑을 믿는 그들.. djhighy 05.12.16 1481 1
32035 [웰컴 투 ..] 리얼리즘 판타지 구현에의 성공 (1) djhighy 05.12.16 1944 2

이전으로이전으로1771 | 1772 | 1773 | 1774 | 1775 | 1776 | 1777 | 1778 | 1779 | 1780 | 1781 | 1782 | 1783 | 1784 | 178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