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광팬으로서 책은물론이거니와 영화도 모조리 빠짐없이 다 보았는데 불의잔은 영화화된 시리즈 중에서스토리구성이 가장 엉성하다.(물론 내생각--;)
2시간 30분이라는 시간안에 4권이나되는 책의 내용을 구성좋게 넣어야 했으니....그 어려움은 알지만!!
정말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들었다. 초챙, 플뢰르 델라쿠르…등등 책에서는 주변인물로서 자세하게 다뤄졌지만 영화에선 아무런것도......플뢰르가 무턱대로 매력있다고 하면 누가그렇게 생각할까--;
책을읽지않고 영화만 보는 사람들중에 프뢰르를 매력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까.....적어도 여기서 플뢰르의 할머니가 벨라였고 그피를 이어받았다는 얘기정도는 해줬어야 한다.
그외 등등 이런 주변인물들은 조금더 자세히 조명하지 않은것 아쉽다.
또 제일 이상하고 이해 안갔던 점은 론이 헤르미온느에게 뭘 얼마나 어쨌다고 헤르미온느는 론때문에 파티가 다 망했다고 하는걸까......스토리 전개를위해 필요했던 부분도 아니고....너무화내더라...
생각하고 생각하자면 끝도없다. 이런 스토리상 이해 안가는 작은 부분도 있고, 전체적으로 많이 엉성했다는 느낌은 정말 지울수가 없다.
아, 조금 덧붙이자면 헤르미온느는 클수록 예쁘고 매력있어지지만 연기력은 그에 비례하지 않는것같고
책을 읽으면서 상상했던 벨라의 이미지와 클레멘스포지의 이미지는 굉장히 거리감 있었으며
특히, 호수속에 묶여있는 론, 헤르미온느, 초챙, 플뢰르의 여동생.
인형인거 너무 티났다. 다른 CG에 돈이 너무많이 들어서 특별히 신경을 못썼나ㅎㅎ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해리포터의 마지막 감독이 되었으면 좋겠다.
단지 유명한 감독이라서가 아니라 난 이 감독이 그려내는 해리포터, 그의 상상력을 보고싶다.
(불의잔 영화스토리의 엉성함이 감독에게 있음을 의미하는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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