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팔일 저녘에 시사회로 보고 왔죠..
저는 그렇게 재밌게 보지 않았습니다. 지루했어요. (그래도 마지막 부분에서의 반전만큼은 재밌었네요..)
지루하게 느꼇던 것들은 두캐릭터들이 명확하지 않고 흐지부지하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전역옥은 팜므파탈적인 요부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았어요.
(여자가 담배피고 남자들이랑 관계를 맺으면 요부다,이런식인 것 같았어요.)
해결사로 나오는 이장길도.. 뭐랄까 뜬금없이 나타나서는 김양길에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안창진에게 또 다른 일을 받고 일을 할때는 프로해결사라기보다는 동네 깡패갔더군요.
그러나 이런 캐릭터들과는 달리 명배우 김양길과 이발사 안창진은
김양길의 검은 양복과 안창진의 하얀가운이 대조되는 듯 서로가 적대 사이란걸 보여주는 듯 하더군요.
또한 이발소의 그 검은색과 하얀타일도 마치 김양길과 안창진을 보는 듯 한 느낌이였구요.
무엇보다 두 사람의 연기가 정말 감칠 맛이였습니다.
아 .생각하다보니 안창진은 자신의 이발소를 깔끔하게 품격있게 1등급이게 하려고 하면서 자신은 그렇지 못하게
그런 짓을 했을까요?
아무튼 저는 이 협박 사기극을 보자니 범죄의 재구성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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