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평화롭게 지내던 남녀의 일상을 공포로 뒤흔든 검은 그림자.천천히 그리고 아주 빠르게 주인공들을 죄여오는 그들.월드컵이 아니었다면 전세계적으로 대대적으로 보도되었을 충격적인 사건.실화라서 정말 놀랍고 세상에 어떻게 이런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충격적이었습니다.그러나 실화의 충격을 영화로 만드는 것은 문제가 많았습니다니.긴장과 스릴을 허무하게 끝내버리는 너무 짧은 런닝타임에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습니다.주인공들을 압박하던 그들의 정체가 밝혀졌을 때는 놀랐지만 겨우 이게 다야 하는 생각속에 말문이 막혀버렸습니다.실화를 토대로 만들어졌다면 실화이상의 상상력도 있어야 하는데 실화말고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주인공들이 정체불명의 그들에게 쫓길때의 공포심만 잔뜩 조성했었을뿐이었습니다.사회적인 비판을 목적으로 영화를 만들어보이지만 짧은 런닝타임으로는 설득력도 부족하고 7,000원을 주고 이 영화를 본다는 사람들이 있다면 정말 말리고 싶습니다.한마디로 킬링타임용에 딱인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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